<럭셔리> 2025년 2월호

FIRST BLOSSOMS

봄의 시작을 알리는 24절기의 첫 번째인 입춘. 다가올 봄을 기다리는 새순과 꽃봉오리 위로 최근 국내에 론칭한 다섯 브랜드의 다이아몬드를 품은 화이트 골드 주얼리가 수줍게 모습을 드러냈다.

EDITOR 김송아 PHOTOGRAPHER 염정훈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울루’ 모티프를 반복적으로 배치한 ‘울루 후프’ 링은 키린. 시그너처인 4개의 무빙 다이아몬드를 비대칭으로 세팅해 그래픽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무브 텐스’ 링은 메시카. 18K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해 파리 오페라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사슬을 표현한 ‘마이옹 스타’ 스몰 링은 딘반. 섬세한 화이트 골드 가닥을 나선형으로 감고, 그 위로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완성한 ‘마라케시’ 링은 마르코 비체고. 모던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의 화이트 골드에 3개의 무빙 다이아몬드를 더한 ‘무브 클래식’ 링은 메시카. 포페의 독점적인 플렉스잇 기술을 적용해 남다른 유연함을 자랑하는 ‘에카’ 컬렉션의 ‘플렉스잇’ 브레이슬릿은 포페.



FOPE



화이트 골드에 1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에카’ 컬렉션의 ‘플렉스잇’ 브레이슬릿, 가볍고 슬림한 골드 메시 소재로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아리아’ 컬렉션의 ‘레리엇’ 펜던트 이어링과 ‘레리엇’ 드롭 네크리스 모두 포페.


베로나와 베네치아 사이에 위치한 세계 금세공의 중심지, 비첸차에서 탄생한 포페. 1929년부터 시작한 포페는 꾸준한 연구와 발명을 통해 ‘플렉스잇Flex’it’이라 불리는 특허 디자인을 발명했다. 18K 골드 스프링은 견인력 테스트를 거쳐 뛰어난 탄성과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 대표적인 ‘에카’ 컬렉션을 포함해 총 14개의 다채로운 컬렉션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주얼리 브랜드로 자리매김 중이다. 



QEELIN


번영과 행운을 상징하는 ‘울루’ 모티프를 새롭게 재해석한 ‘울루 이터너티’ 펜던트 네크리스와 다양한 사이즈의 ‘울루’ 모티프를 엮은

18K 화이트 골드의 ‘울루’ 이어링, 앙증맞은 사이즈의 ‘울루’ 모티프에 다이아몬드를 촘촘히 세팅한 ‘쁘띠 울루’ 링 모두 키린.


중국의 상서로운 동물인 기린Qilin에서 이름이 유래한 키린은 1997년, 데니스 챈Dennis Chan이 설립했다. 동양 문화의 아름다움과 모더니티를 융합한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숫자 8의 곡선을 닮은 ‘울루’ 컬렉션, 고대 중국에서 액세서리로 착용했던 유이를 모티프로 한 ‘유이’ 컬렉션, 천진함과 평화의 상징으로 사랑받는 판다를 형상화한 ‘보보’ 컬렉션이 대표적이다.



MARCO BICEGO


화이트 골드를 섬세하게 엮어 파도와 사막의 모래언덕 같은 부드러운 움직임을 표현한 다양한 두께의 ‘마라케시’ 링 모두 마르코 비체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르코 비체고가 설립한 브랜드로 전통적인 이탈리아 금세공 스타일을 고수한다. 가느다란 골드 라인을 나선형으로 감아 완성하는 ‘코일’ 기법, 소재의 표면 위에 작은 흠을 내 실크처럼 부드러운 촉감을 선사하는 ‘뷰린’ 인그레이빙 등 독특한 제작 기술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유기적인 형태와 텍스처가 돋보이는 혁신적인 주얼리를 창조한다. 화이트 골드를 섬세하게 엮어 파도와 사막의 모래언덕 같은 부드러운 움직임을 표현한 다양한 두께의 ‘마라케시’ 링 모두 마르코 비체고.



DINH VAN


프랑스어로 수갑을 뜻하는 ‘메노뜨’를 모티프로 영원한 사랑과 깊은 유대감을 표현한

18K 화이트 골드의 ‘메노뜨 딘반’ 링과 ‘메노뜨 딘반’ 뱅글 브레이슬릿, 하프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메노뜨 딘반’ 링 모두 딘반.


1965년 디자이너 장 딘반이 파리에 설립한 브랜드로 ‘일상에서 언제든 편하고 쉽게 착용할 수 있는 에브리데이 웨어 주얼리’를 목표로 삼고 있다. 대표적인 ‘메노뜨 딘반’ 컬렉션은 프랑스어로 수갑을 뜻하는데, 이 모티프에는 사랑과 유대감의 의미를 담았다. 이 외에도 기하학 기호의 형태에서 착안한 ‘르 큐브 디아망’, 악보의 음표를 형상화한 ‘펄스’ 컬렉션 등 현대적이고 타임리스한 디자인이 유명하다. 프랑스어로 수갑을 뜻하는 ‘메노뜨’를 모티프로 영원한 사랑과 깊은 유대감을 표현한 18K 화이트 골드의 ‘메노뜨 딘반’ 링과 ‘메노뜨 딘반’ 뱅글 브레이슬릿, 하프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메노뜨 딘반’ 링 모두 딘반.



MESSIKA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무브’ 컬렉션의 탄생 10주년을 기념하는 ‘무브 텐스’ 뱅글.

부드럽고 절제된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해우아함을 강조했다.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다이아몬드가 특징인

‘무브 우노 파베’ 모티프를 장식한 화이트 골드의 ‘무브 우노 파베 세팅 플렉스’ 뱅글 모두 메시카.


춤을 추듯 역동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다이아몬드의 모던하면서도 자유로운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 메시카. 2005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발레리 메시카Valérie Messika가 다이아몬드에 관한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편안하면서도 독창적인 주얼리를 만들기 위해 메시카를 설립했다.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메시카의 주얼리는 일상의 한편을 밝혀주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무브’ 컬렉션의 탄생 10주년을 기념하는 ‘무브 텐스’ 뱅글. 부드럽고 절제된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우아함을 강조했다.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다이아몬드가 특징인 ‘무브 우노 파베’ 모티프를 장식한 화이트 골드의 ‘무브 우노 파베 세팅 플렉스’ 뱅글 모두 메시카.



SET STYLIST  유지혜  ASSISTANT  박주영

COOPERATION  딘반(6905-3361), 마르코 비체고(2118-6045), 메시카(3213-2224), 키린(2118-6228), 포페(6905-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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