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2024년 12월호

DREAMING JOURNEY IN JEJU

모두가 꿈꾸는 궁극의 라이프스타일, 루이 비통의 ‘사보아 레베Savoir Rêver’에서 만날 수 있다. JW 메리어트 제주 호텔이 루비 비통의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낭만적인 여행지로 변신했다.

EDITOR 윤정은


지난 10월 말, JW 메리어트 제주 호텔이 루이 비통의 ‘사보아 레베’ 행사를 위한 무대로 변신했다. ‘사보아 레베’는 세계 주요 도시에서 상상력과 예술적 전문성을 결합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며, 루이 비통의 장인 정신과 창의성을 드러내고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이는 데에 의의를 두고 있다. 올해 행사는 특히나 서울이 아닌, 남단의 섬 제주에서 펼쳐져 많은 이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보아 레베는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파트너로서의 루이 비통을 조명한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하이엔드 제품들을 대규모로 선보인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과 하드 사이드 러기지, 이그조틱 레더 라인 그리고 하이 워치와 하이 주얼리까지, 진귀한 제품들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제안하며 루이 비통이 추구하는 궁극의 럭셔리를 오롯이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오픈일은 마침 제주의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는 맑은 날씨였다. 화창한 햇살이 입구를 밝히는 가운데, 제주의 자연을 담은 ‘송학도 트렁크 타워’가 시선을 끌었다. 자개로 장식한 오색 나비가 층층이 쌓인 트렁크 사이로 날갯짓하는 듯했다. 내부는 총 5개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가장 중심이 되는 건 ‘제주의 낮Jeju by Day’과 ‘제주의 밤Jeju by Night’을 테마로 한 공간이다. 시간대를 반영한 상반된 분위기 속에 루이 비통의 다양한 제품들을 일상의 공간처럼 자연스럽게 배치했다. 안쪽으로는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로 채운 ‘이그조틱Exotic’ 테마가 이어졌다. 앨리게이터, 오스트리치 등 최상급 이그조틱 가죽으로 만든 정교한 제품들이 시선을 사로잡았고, 장인의 시연이 진행되어 생생한 제작 과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이 워치메이킹과 하이 주얼리를 위한 살롱도 각각 자리했다. 다양한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문가들의 친절한 설명이 더해져 반가웠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루이 비통의 다양한 하드 사이드 러기지였다. 하이 주얼리 수납장 ‘방돔 트렁크’부터 모임을 위한 ‘파티 트렁크’와 ‘와인 트렁크’ 그리고 ‘시가 트렁크’까지, 고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와 노력이 돋보였다. 일찍이 알려진 것처럼 루이 비통은 원래 여행용 트렁크 제작자로 명성을 쌓다가 오늘날의 글로벌 하우스로 성장했다. 1854년부터 이어온 하우스의 전통과 DNA를 다시 한번 깊이 체감하게 하는, 의미 깊은 컬렉션이었다.





샴페인과 와인, 증류주 등을 수납할 수 있는 ‘파티 트렁크’. 플렉시 글라스 패널과 안쪽의 거울, 디스코 볼 등이 유쾌하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전한다.



‘땅부르 문 플라잉 뚜르비옹 칼레이도스코프’ 워치. 세계적인 에나멜러 아니타 포르셰Anita Porchet가 클루아조네 기법으로 화려한 모노그램 플라워 패턴을 그려 넣었다.




‘제주의 낮’을 테마로 꾸민 공간. 의상과 액세서리, 하드 사이드 러기지와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COOPERATION  루이 비통(3432-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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