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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

오래전부터 화가에게 질병의 상흔은 작품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왔지만, 작가 이근민에게 그 방식은 좀 더 달라 보인다. 20여 년 전 ‘경계 성 인격 장애’ 진단을 받은 작가는 환각과 환청 등에 시달린 자신의 경험 을 작품에 표현해왔다. 그는 단지 고통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 가 병을 통제 및 관리하기 위해 ‘진단 코드’라는 데이터로만 환자를 분류 하고 규정하는 구조에 대해 저항적 시선을 드러내며 이를 회화에 투영 한다. 강렬한 색감으로 묘사한 파편화된 장기들, 상징화된 코드 등이 담 긴 총 31점의 회화와 드로잉은 우리 사회가 보이지 않는 소수자를 대하 는 방식을 돌아보게 만든다. 스페이스 K. 3.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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