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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사시옹>

‘Vexations No.11’

 

에리크 사티의 피아노 연주곡 <벡사시옹Vexations>은 한 페이지뿐인 악보를 악상 기호에 따라 매우 느리게 840번 연주해야 한다. 일곱 번째 개인전을 갖는 한진은 이 괴로운 곡의 제목을 전시의 제목으로 빌려왔다. 작가에게 회화란 작업 중간중간 맞닥뜨리는 기억 속의 풍경을 응시하고 그려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작품 속 혼란스럽게 반복되는 선의 움직임에서 예기치 못한 순간 떠오르는 잊힌 사유들을 마주하고 작품으로 표현하려는 작가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구아슈와 연필로 일종의 ‘음정’을 표현하며 리듬감 있게 그려낸 드로잉과 영상 작품, 벽 드로잉 약 14점이 전시된다. 원앤제이 갤러리. 10. 8-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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