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호

TEA HIGHBALL

한 겹 한 겹 풍부한 향의 층위를 쌓아 올리는 차와 위스키는 다른 듯 닮아 있다. 예상치 못한 조화로 서로의 풍미를 
끌어올리는 티 하이볼 레시피를 소개한다.

EDITOR 한동은 PHOTOGRAPHER 염정훈


풍부하고 부드러운 향의 ‘루이보스 인퓨전’은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포트넘 앤 메이슨.


ROOIBOS HIGHBALL
얼음이 든 글라스에 ‘글렌 그란트 12년’ 30ml와 루이보스 티 90ml를 섞고 오렌지 껍질 가니시로 마무리한다. 글렌 그란트 12년의 우디함과 스파이시함이 루이보스 티의 씁쓸하면서도 은은하게 퍼지는 과일 향과 절묘하게 어울린다. _ 글렌 그란트 앰배서더 이미란

la poire VANILLA HIGHBALL
서양배와 바닐라 향기, 녹차 뉘앙스를 지닌 ‘글렌피딕 12년’의 특징을 극대화하기 위한 레시피를 고민했다. 물 500g에 배 티 5g과 신선한 바닐라 빈 7.5g을 우린다. 이때, 쓴맛을 줄이기 위해 56°C의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끓인다. 이렇게 만든 티 원액 70g에 글렌피딕 12년 150g과 물 390g을 섞고 탄산 주입기로 3.5바bar 압력의 탄산을 넣은 다음, 5분간 냉장 보관 후 마신다. 티와 술에 직접적으로 탄산을 주입하면 향을 극대화할 수 있고 색다른 위스키 하이볼을 완성할 수 있다. _ 엘리스 청담 헤드 바텐더 박용우


화사하고 달달한 뉘앙스가 가득한 ‘캐머마일’은 숙면에 도움을 주는 차다. 테오도르. 이국적인 향신료의 은은한 향이 매력적인 A.C. 퍼치스 티핸들의 ‘인디안차이 클래식틴’. 에디션 덴마크.


CHAMOMILE ELDER HIGHBALL

하이볼 잔에 담은 아이스 캐머마일 티에 ‘페이머스 그라우스 셰리 캐스크 피니시’ 30ml와 볼스 ‘엘더플라워 리큐어’ 10ml를 넣은 다음 탄산수를 잔 끝까지 채운다. 캐머마일 티백을 그대로 넣어 마시면 향긋함을 끝까지 느낄 수 있다. 셰리 캐스크 위스키에서 느껴지는 말린 과일의 달콤한 풍미와 더불어 엘더플라워와 캐머마일의 향기로운 꽃향기가 한데 어우러져 달콤한 꽃다발의 뉘앙스를 가득히 선사한다. _ 페이머스 그라우스 브랜드 매니저 김윤선


CHAI TEA HIGHBALL

아이스 볼이 담긴 온더록 글라스에 차이 티를 담은 후, ‘비스킷 앤 드보셰 V.S.O.P.’ 30ml를 부어 완성한다. 차이 티의 카르다몸, 후추, 계피 향이 과일과 은은한 꽃향을 지닌 비스킷 앤 드보셰 V.S.O.P.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_ 비스킷 앤 드보셰 브랜드 매니저 김유준



FOOD STYLIST   이아연 

COOPERATION   디앤피 스피리츠(6285-4600), 에디션덴마크(876-1866), 윌리엄그랜트앤선즈(2152-1600), 테오도르(070-7743-1190), 트랜스베버리지(546-6100), 포트넘 앤 메이슨(310-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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