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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ECTION

KRUG MUSIC PAIRING

크루그의 샴페인은 한 편의 잘 짜인 음악처럼 온몸의 새로운 감각을 일깨운다. 때론 찬란하고, 또 때론 강렬하다.




특정 연도의 정수를 특별한 배합으로 포착한 ‘크루그 빈티지’.


톡톡 튀는 기포와 풍성하고도 날렵한 맛의 크루그 샴페인은 리드미컬한 음악을 연상시킨다.풍부한 성량의 솔로이스트나 드라마틱한 협연의 오케스트라처럼 입안에서 그만의 뚜렷한 색을 드러낸다. 1843년 창립 이래 매년 프레스티지 샴페인만을 생산해온 샴페인 하우스 크루그는 그들의 샴페인을 음악에 비유한다. 크루그는창립 당시부터 음악을 뮤즈로 샴페인을 만들어왔다. 특히 2014년부터는 샴페인을 한 모금 마실 때마다 밀려오는 버블의 소리와 맛의 공감각경험 그리고 몰입을 음악에 접목해 매년 ‘크루그에코스Krug Echoes’로 선보인다.


풍성한 풍미와 아로마를 자랑하는 ‘크루그 그랑 퀴베’ 


크루그의 샴페인 제조 방식 또한 음악을 작곡하고 연주하는 과정과 닮았다. 무수한 음표를 조합해 곡을 만들고 연주할 뮤지션을 선별하듯 해마다 400여 종의 와인을 테이스팅한다. 이중 250종은그 해에 생산한 와인이고, 150종은 각각 다른 10~20개 연도에 생산한 리저브 와인이다. 크루그의 셀러 마스터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앞둔 지휘자처럼 400여 종에 달하는 와인 각자의 개성을 파악하고 블렌딩을 통해 탄생할 샴페인에서 각각 맡을 역할을 결정한다. 와인 특유의 개성과 신선도, 강도, 균형미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해 음악을 탄생시킨다. 하나의 수확 연도를표현하는 솔로이스트 격의 ‘크루그 끌로 뒤 메닐’과 ‘크루그 끌로 담보네’, 그해 음악을 함께 연주하는 뮤지션처럼 피노 누아와 샤도네이 등을 배합한‘크루그 빈티지’, 심포니 오케스트라처럼 그 해 생산한 와인과 리저브 와인을 배합한 ‘크루그 그랑 퀴베’, 구조감과 색조, 스파이시한 풍미로 대담하고찬란한 스타일을 자랑하는 ‘크루그 로제’로 구성한다.


1843년 크루그 하우스를 창립한 조셉 크루그. 
이 경연은 1년에 단 한 번 열린다. 달라지는 기후조건과 상관없이 매년 최상의 샴페인을 즐기기를 원했던 창립자 조셉 크루그의 철학을 179년째 지키고 있다. 매년 새로운 샴페인이 만들어지면 크루그는 아방가르드 작곡가 오자크 헨리, 클래식 피아니스트 장필리프 콜라르와 마르셀라 로제리, 싱어송라이터 케지아 존스, 인디팝 밴드더두, 모던 재즈의 거장 재키 테라슨 등의 뮤지션과 함께 ‘크루그 뮤직 페어링’을 전개한다. 뮤지션들은 크루그 하우스에 방문해 셀러 마스터와 함께 테이스팅에 참여하는데 이후 그들이 만든 창작곡은 ‘크루그 에코스’로 불린다. 또한 크루그 홈페이지나 전용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크루그 보틀 뒷면 라벨의 여섯 자리 숫자 ID를 입력하면 보틀에 얽힌 이야기나 셀러 마스터의 메시지, 뮤지션들의 크루그 에코스 및 뮤직 페어링 제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음악과 샴페인의 페어링은 단순히 샴페인을 마시고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 감각의 여정을 떠나는 것이다. 이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싶었던 크루그는 2015년부터 소리와 맛 사이의 상관관계를 탐구했다. 그리고 음악이 실제로 미각을 변화시키지는 않지만 특정한 감각을 증폭함으로써 잊지 못할 만큼 강렬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초콜릿, 굴, 캐비아 그 어떤 것보다 크루그 샴페인과 페어링이 잘 맞는 건 음악이다. 늦은 밤, 오디오의 볼륨을 높이고 샴페인 한 모금을 삼켜보는 건 어떨까.

디자인하우스 [LUXURY 2022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