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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ISSUE

Meaning of Luxury

예술을 통해 은유적으로 하이엔드 브랜드의 가치를 드러내온 라프레리. 2021년엔 예술을 통한 사회 공헌 캠페인 ‘스위스 비전 오브 뷰티’를 계획했다. 과학 및 문화 후원을 넘어 환경 보존까지 지원하며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다른 차원의 의미 있는 럭셔리를 실천하기 위한 것. 그 첫 번째 챕터는 ‘스킨 캐비아 컬렉션’이 함께한다.


스위스의 대자연을 촬영한 뒤 라프레리 ‘스킨 캐비아 컬렉션’의 메인 컬러인 캐비아 블루로 채색한 작품, ‘Horizon II’.


2021년 예술을 통한 사회 공헌의 첫 번째 캠페인, ‘스위스 비전 오브 뷰티’ 포스터.






‘스위스 비전 오브 뷰티’ 캠페인의 첫 번째 챕터를 장식한 ‘스킨 캐비아 컬렉션’.

Social Responsibility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윤리적 의무를 뜻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스위스에서 탄생한 럭셔리 스킨케어 하우스 라프레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준수의 일환으로 예술을 통한 사회 공헌 캠페인을 발표했다. ‘스위스 비전 오브 뷰티’가 바로 그것. 자연에서 얻은 최상의 원료로 제품을 개발하는 만큼 스위스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내며, 그것에서 더 나아가 환경 보존에도 기여하기 위해 계획한 프로젝트다. 2020년 바이엘러 재단과 함께 몬드리안 작품 보존 프로젝트를 2년간 후원하며 예술 작품 복원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자 진행했던 CSR 활동의 연장선.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을 통해 자연 보존의 중요성을 재고시킨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라프레리가 선택한 스위스 출신 아티스트는 더글라스 맨드리Douglas Mandry. 그가 작품을 통해 보여주는 스위스 자연에 대한 찬사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이란 가치와 일맥상통한다. 라프레리 CMO 그레그 프로드로미데스Greg Prodromides는 “저희는 현대미술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브랜드의 유산과 가치를 보다 풍부하게 서술하려 합니다. 사실 아티스트야말로 라프레리의 스토리텔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글라스 맨드리와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하우스의 기원인 스위스 자연환경을 보존하고자 하는 목적 의식이 잘 녹아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이처럼 라프레리는 하이엔드 브랜드로서 과학, 예술, 문화 그리고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증진시키려는 다른 차원의 의미 있는 럭셔리를 실천하는 중이다.


Skin Caviar Collection
‘스위스 비전 오브 뷰티’의 첫 번째 챕터는 라프레리의 아이콘, ‘스킨 캐비아 컬렉션’으로 문을 열었다. 고급스러운 캐비아는 러시아 차르 시대부터 호화롭고 품격 있는 삶의 상징으로 여겨진 소재. 라프레리는 섬세한 캐비아에서 영감을 얻어 피부를 위한 특별한 성분으로 재해석했다. 30여 년 전 캐비아의 진귀한 요소를 얻기 위해 깊은 바다로 항해했고, 오늘날 캐비아 스킨케어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그 후로도 계속해서 캐비아를 기반으로 피부에 유효한 활성 성분을 끊임없이 연구하는 중. 캐비아의 유효 성분을 첨단 증기 증류법을 통해 추출한 ‘캐비아 워터’, 압착 및 원심 분리를 통해 강력한 영양 성분을 잡아낸 ‘캐비아 앱솔루트’, 캐비아 추출물과 캐비아 펩타이드가 결합된 ‘캐비아 프리미어’가 ‘스킨 캐비아 컬렉션’을 이끄는 과학 성분이다. 캐비아 사이언스의 시작을 알린 1987년의 ‘스킨 캐비아’부터 캐비아 프리미어와 캐비아 앱솔루트가 만난 2020년의 ‘스킨 캐비아 리퀴드 리프트’까지 컬렉션의 모든 제품은 탁월한 피부 탄력과 퍼밍 효과를 선사한다.


Swiss Caviar
스위스 알프스의 고산 샘물spring water 서식지에서는 제한된 수의 최고 품질 철갑상어가 길러진다. 샘물은 몇 달에 걸쳐 바위를 통해 스며드는 자연 여과 과정을 거치고, 이를 통해 풍부한 광물을 포함하게 된다. 이렇게 완벽한 환경의 서식지는 최상의 캐비아를 생산하기에 이상적이다. 라프레리는 이처럼 특별한 스위스 캐비아를 확보하기 위해 스위스 장인 재배자와 협력한다. 캐비아 수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캐비아 성분 변형 공정이 이루어지는 연구실을 철갑상어 서식지와 근거리에 두고 있는 만큼 캐비아 성분은 최고 품질을 보장한다.



스위스 취리히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포토그래퍼 겸 아티스트 더글라스 맨드리. 예술을 통해 자연 환경 보존에 기여하기 위해 라프레리와 뜻을 모았다.






라프레리와 협업을 통해 탄생한 작품 3점. ‘Over the Sea of Fog I’, ‘Bending the River I’, ‘Light Beam over Titlis’.

Swiss Collaboration
라프레리는 더글라스 맨드리에게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오염의 위험성’이 강조될 만한 작품 제작을 의뢰했다. 그는 스위스 전역을 여행하면서 야생적이고도 인상적인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몇 시간 동안 걷다 보면 우연히 발길을 멈춰서게 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 장면을 포착하는 것은 자연이 가진 숭고한 본질을 증명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원본을 재배치하는 과정은 자연에 대한 저의 경험을 문화적 배경 또는 과거와 결합하는 것과 같습니다.” 더글라스 맨드리가 덧붙인다. 그는 여러 장소를 카메라에 담아 이분법적인 방식으로 표현한다. “먼저 자연경관을 보면서 형태를 단순화합니다. 그런 다음 마음속으로 단순화된 이미지를 기억하면서 페인팅 및 에어브러싱 기법을 통해 그것을 다시 변형하죠. 이것이 저만의 사진 작업 방식입니다.” 그렇게 완성된 일련의 이미지는 꿈과 현실 사이의 어딘가를 여행하듯이 스위스의 자연을 서술한다.


From Switzerland to the World
라프레리는 아티스트와 아트페어를 후원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환경보존에 기여하고,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 있는 럭셔리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글라스 맨드리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작품 3점은 2020년 11월 4일부터 18일까지 아트넷 옥션Artnet Auctions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되었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모두 ETH(Eidgeno‥ssische Technische Hochschule) 재단을 통해 취리히 연방공과대학ETH Zurich에 기부되었다. 이곳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을 포함해 30여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적인 대학. 더글라스 맨드리는 공익 추구라는 가치 역시 라프레리와 공유한다. 그는 “예술이 자연 보존 및 의식 재고를 위해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기쁩니다. 저에게 영감을 주는 자연에 무언가를 되돌려준다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예술을 통한 사회공헌 캠페인은 스위스의 자연 보존에 기여하고 싶은 저와 라프레리의 공통된 바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한다. ETH 재단은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에서 연구 및 교육을 도모해온 단체. 특히 빙하학 분야에서 저명한 빙하학부는 빙하학에 대한 지대한 공헌을 바탕으로 다수의 과학상 수상 후보에 오른 저력이 있다. 기후변화와 환경 보존 분야에서 펼치고 있는 그들의 선구적인 업적은 스위스의 자연을 보호 및 보존하려는 라프레리와 뜻을 같이하기에 2019년부터 기후 환경과 빙하학 연구에 대한 후원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협업 작품을 위해 스위스 전역을 여행하며 자연의 한 단면을 포착했다.


더글라스 맨드리는 인쇄된 사진에 추상적 이미지를 더하고 변형해나가는 작업 방식을 취한다.


스위스 자연을 촬영한 최초의 이미지에 에어브러싱하며 원본과 전혀 다른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 라프레리가 추구하는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느끼게 한다.

Fusion of Nature and Culture
스위스 로잔 예술대학(ECAL)에서 시각디자인과 사진을 공부하고 스위스 취리히를 기반으로 포토그래퍼 겸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더글라스 맨드리. 인간으로 인해 끊임없이 변화를 맞는 세상 속에서 기억, 기술 및 자연과의 관계에 의문을 제기하기 위해 사진 매체를 활용해 작업한다. 기존의 촬영 기술에 직접 개발한 공정을 혼용함으로써 원본의 작품성을 넘어서는 새로운 유형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 라프레리와 협업해 완성한 작품은 스위스의 자연과 함께 라프레리의 대표 컬렉션을 자연스럽게 연상시킨다. 자연에서 포착한 최초의 장면에 ‘스킨캐비아’·‘플래티늄 래어’·‘화이트 캐비아’ 컬렉션에서 영감 받은 컬러를 덧입히는 방식을 거쳐 전혀 다른 결과물을 탄생시킨 그. 메이킹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라프레리’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스위스의 특성을 모두 갖춘 브랜드라 생각합니다. 자연과의 밀접한 관계뿐만 아니라 정밀한 노하우, 드높은 장인 정신이 바로 스위스의 특징이죠. 그야말로 라프레리는 스위스의 정수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영감의 원천은 무엇입니까?
이곳에 살면서도 이전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스위스의 여러 장소에 몰입해 풍경을 경험한 것이 이번 작업에서 영감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그때 보고 느낀 감정은 자연을 촬영하고 변형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매우 유기적인 작업 과정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촬영과 편집 방식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사진을 공부하고 직접 작업하면서 현실을 그대로 포착하는 것보다 촬영한 사진을 재구성하는 과정이 더 재미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연은 물론이고 자연을 표현한 작품이 여러 가지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음을 보여주려 노력합니다. 최초의 장면이 특정한 변화를 거치면 동일한 주제라도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죠. 사진을 인화한 후 어떠한 작업을 더할 것인지 결정하기까지는 수일에서 수주가 걸리기도 하고 즉흥적으로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인쇄된 사진을 곁에 두고 보며 떠오르는 감정을 바탕으로 그 사진과 소통하면서 작업 방식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이 과정이 촬영하는 순간 혹은 결과물을 감상하는 단계만큼이나 흥미롭습니다.

관객이 라프레리와 협업한 작품을 보며 어떠한 감정을 느꼈으면 하나요.
관중 스스로의 자아에 반향을 일으키길 바랍니다. 이상적으로 작품은 관객 자신의 경험에 근거한 감정이나 반응을 촉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요.



자연환경 보존에 기여하기 위해 더글라스 맨드리와 협업한 ‘스위스 비전 오브 뷰티’ 캠페인의 아트 스토리는 QR 코드와 라프레리 웹사이트(www.laprairie.com/k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하우스 [LUXURY 2021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