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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카우프만 회장

Beyound the lens

100년 전통의 독일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의 새 보금자리 ‘라이카 스토어 청담’이 도산대로에 문을 열었다. 오늘날 ‘라이카의 아버지’라 불리는 안드레아스 카우프만 회장이 이곳을 찾았다.



1914년 독일인 오스카 바르낙Oskar Barnack이 35mm 필름 포맷의 스틸 카메라 ‘우르라이카’를 발명하며 역사를 시작한 라이카. 1930년 렌즈 교환 방식인 ‘마운트’, 1976년 렌즈를 자동으로 움직여 초점을 맞추는 ‘AF’ 기술, 1977년 사진 왜곡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비구면 렌즈 등을 개발하며 지난 1세기 동안 ‘저먼 엔지니어링’을 세상에 널리 알렸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장인 정신을 통해 사진사의 발전을 주도해왔지만 라이카는 단순한 카메라 제조사가 아니다. “라이카는 카메라만 만들지는 않습니다. 탄탄한 기술을 바탕으로 기억에 남을 중요한 순간을 창조하죠.” 2006년부터 라이카를 이끌고 있는 안드레아스 카우프만 Andreas Kaufmann의 말이다.

14년에 걸쳐 라이카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카우프만 회장은 전 세계 라이카 스토어의 콘셉트를 정립했다. 그는 ‘단순히 카메라를 전시·판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카메라에서 출발한 풍부한 문화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모토로 80여 개에 달하는 라이카 스토어를 정비했다. “라이카를 산다는 것은 오랜 문화유산에 합류함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스토어를 방문하는 순간 역사적인 아카이브를 한눈에 살필 수 있어야 함은 물론, 스토어가 자리한 지역 고유의 색깔이 녹아든 다양한 문화 체험이 가능해야 하죠.” 지난 7월 도산대로에 문을 연 ‘라이카 스토어 청담’에서도 2가지 요소를 충실히 녹여냈다. 매장에 들어서면 렌즈를 형상화한 곡선 디자인의 카운터 바가 반기고, 현대미술가 권오상이 라이카의 100년 아카이브로부터 영감을 받아 완성한 설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유리 공예가 김준용, 이규홍이 렌즈와 유리의 공통된 물성인 빛의 투과와 반사에서 모티프를 얻어 디자인한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기술, 예술을 넘어 세상을 변화시키다>도 한창 진행 중이다. 세계 최초로 스토어 내에 공식 서비스센터를 함께 운영하는 점도 이색적이다. 사진과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니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leica-store.co.kr)와 소셜 미디어(@leica_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하우스 [LUXURY 2019년 9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