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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주가 7인의 위시 리스트

The Liquor Cabinet

술을 사랑하는 이라면 언젠가 꼭 마셔보고 싶고 구하고 싶은 자신만의 위시 리스트가 따로 있게 마련이다. 주류 전문가이자 애주가로 손꼽히는 7인이 자신의 리큐어 캐비닛에 넣고 싶은 최고의 리스트를 <럭셔리>에 공개했다.

삼원가든 박영식 대표이사
“‘조셉 펠프스 카베르네 소비뇽’은 ‘나파밸리의 자랑’이라고 할 만큼 가격 대비 완벽한 밸런스를 지녔다. 어떤 음식과도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위스키 중에서는 영화 <킹스맨>에 나오는 ‘달모어 시가몰트’의 은은한 단맛을 좋아한다. 마포에 위치한 유명 맛집 ‘이박사의 신동막걸리’에서 판매하는 막걸리도 늘 감탄하는 술이다. 경북 칠곡 양조장에서 공수하는데, 그중 드라이한 원액과 단맛이 있는 도수 낮은 막걸리를 섞은 ‘반반’은 술 좋아하는 이들이 극찬할 만한 맛이다. 사케 중에서는 5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고쿠조 구로마츠 겐비시’를 추천한다. 칼칼한 첫 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일품이다. 목 마를 때마다 한잔씩 하기에는 하이네켄 생맥주만 한 것이 없다.”


랑게 프로덕션의 트롤리, 헤이의 초록색 펜던트 조명과 트롤리 위 화병은 모두 이노메싸. 정사각형 트레이는 에르메스. 허명욱 작가의 동 소재 옻칠 컵, 박성철 작가의 옻칠 주전자는 모두 조은숙 갤러리. ’조셉 펠프스 카베르네 소비뇽’은 나라셀라. ‘블랙 타이’ 디캔터와 레드 와인 글라스, 맥주잔은 모두 리델. 은색 접시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생맥주 케그는 하이네켄. 오프너는 비투프로젝트. 아래 칸에 놓인 책 <더 와인 퀘스처네어>, <셀러브러티 칵테일>은 애술린.

에노테카 코리아 김진섭 대표이사
“1990년 일본에서 맛본 ‘아사히 슈퍼 드라이’는 그전까지 맥주는 싱겁다고 생각했던 인식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부드러운 거품과 톡 쏘는 쌉싸래한 풍미가 식사 전 아페리티프로 마시기에 제격이다. 그해 도정한 쌀 100%로 빚는 국산 스파클링 막걸리 ‘이화백주’는 막걸리 전문점에서 옆 테이블 사람들이 마시는 것을 보고 처음 알게 되었다. 약간 달콤하면서도 잘게 터지는 기포가 신선하다. 와인은 나와 특별한 인연이 있거나 뛰어난 빈티지로만 골랐다. 2000년대 중반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만난 ‘실버라도 메를로’는 월트 디즈니 가문 소유로, 당시 와이너리 뒤뜰에서 점심 식사와 함께 즐겼던 그 맛은 지금까지 그리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 20여 년 전 직접 국내에 론칭한 ‘실레니 소비뇽 블랑’은 나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친구 같은 와인이라 더 애정이 간다. ‘라 스피네타 바롤로 캄페’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바롤로 와인의 정석이라고 생각한다. 러시아 황제에게 바쳤던 ‘루이 로드레 크리스탈’ 2008년 빈티지는 크리스탈 샴페인 중에서도 최상이다. ‘마르케스 데 무리에타, 리제르바’는 와인 모임에 갈 때 자주 선택하는 스페인 와인이다. 와인 초보나 고수, 누구에게도 잘 맞는 풍미다.”


캡틴 바는 비투프로젝트. 실버 볼은 크리스토플. 화이트 와인 글라스는 리델. 레드 컬러 와인 글라스는 리치우드. ‘라 스피네타 바롤로 캄페’, ‘루이 로드레 크리스탈’, ‘실버라도 메를로’는 모두 에노테카 코리아. 프리미엄 탄산 탁주 ‘이화백주’는 이화백주. 알레시의 ‘안나 G’ 오프너는 세보코리아. 접시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스텔라웍스의 패브릭 체어는 이노메싸. 돋보기와 서적 <칵테일 카멜레온>, 대리석 스토리지는 모두 애술린. 아이스 버킷은 비투프로젝트. ‘실레니 소비뇽 블랑’, ‘마르케스 데 무리에타, 리제르바’는 모두 에노테카 코리아. ‘아사히 슈퍼 드라이’는 에디터 소장품.

PR5번가 이지민 대표
“‘대동여주도’, ‘니술랭가이드’를 운영하면서 어떤 술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회식처럼 여럿이 함께 마시기 좋은 전통주로는 ‘같은 꿈을 꾼다’는 의미의 약청주 ‘동몽’을 추천한다. 알코올 함량이 17%라 높은 편이지만 입에 착 붙는 감칠맛이 뛰어나다. 요즘 주변의 애주가 사이에서는 맑고 청아한 약청주 ‘오메기 맑은 술’이 손꼽힌다. 겨울철 싱싱한 해산물과 함께 마시기에 좋다. 소주파에게는 서울을 대표하는 ‘삼해소주’가 제격이다. 입안 가득 퍼지는 짜릿함이 인상적이라 고도주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권한다. 프리미엄 막걸리 중에서는 동백꽃이 그려진 레이블에서 봄이 느껴지는 ‘기다림34’를 좋아한다. 첨가물 없이 만들어 단맛과 은근한 신맛이 조화를 이룬다. 경북 수도산 자락 청정 지역에서 자란 유기농 산머루로 빚은 ‘크라테’ 와인은 한 모금 마셔보고 깜짝 놀랐다. 산머루로 어떻게 이런 풍미를 낼 수 있는지 감탄했다. 스페인 까사 로호의 와인은 레이블만 봐도 개성이 넘친다. 가장 애정하는 와인은 ‘라 마리모네’. 알바리뇨 품종으로 만들어 해산물 요리와 궁합이 잘 맞는다. 스웨덴 옴니플로 브루어리의 맥주는 디자인이 예쁜 맥주로 잘 알려져 있다. ‘촛불 맥주’라고 불리는 ‘마자린’은 풍부한 열대 과일 향과 맛이 일품이다.”


원형 사이드 테이블은 메종티시아. ‘오메기 맑은 술’은 제주술익는집. ‘삼해소주’는 삼해소주가. 잘토의 레드 와인 글라스는 로쇼룸. 알레시의 트레이는 세보코리아. 약청주 ‘동몽’은 예술주조. 화이트 와인 글라스는 크리스토플. 한국 와인 ‘그라테’는 수도산 와이너리. ‘라 마리모네’는 에노테카 코리아. 라귀올의 와인 오프너는 에델바움. ‘보헴’ 데이트 오토매틱 손목시계는 몽블랑. 아래 칸에 놓인 ‘마자린’ 맥주는 원비어. 맥주잔은 리델. 막걸리 ‘기다림34’는 제이케이크래프트. 벽에 건 단 간드레의 작품은 abc 갤러리. 웜 노르딕의 라운지체어는 보에. 핸드백은 에르메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BLT 스테이크’ 정하봉 수석 소믈리에
“프랑스 보르도의 그랑 크뤼 클라세 1등급 5개의 와인 중 하나인 ‘샤토 마고’는 가장 여성스럽고 섬세하며 우아한 레드 와인이다. 2009년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딸이 태어난 해인데, 딸의 스무 번째 생일날 성인이 된 것을 축하하며 샤토 마고 2009년 빈티지를 함께 마시고 싶다. 세계 3대 명품 화이트 와인에 속하는 ‘뱅존’은 최소 50년에서 100년까지 보관할 수 있다. 생을 마감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마시는 화이트 와인으로 ‘도멘 꾸르베, 뱅존, 샤토 살롱’을 고르고 싶다. ‘도멘 바로나크’는 샤토 무통 로칠드가 프랑스 남부 지역 랑그독에 100% 투자해서 만든 프리미엄 와인이다.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만큼 이 와인을 국내에 널리 알리고 싶다. 소믈리에라는 직업상 항상 슈트를 입고 근무하는데 ‘크룹 브라더스, 더 뱅커’ 레이블의 신사와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한국에서만 생산되는 오미자로 만든 로제 샴페인 ‘오미로제’ 스파클링 와인은 한국을 대표하는 와인이라고 생각한다. 단 하나의 싱글몰트위스키를 캐비닛에 넣는다면 주저 없이 ‘라프로익’을 선택할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팬이라 그의 책에 등장해 좋아하게 된 이유도 있지만 상업적이지 않고 고집스러운 개성을 느낄 수 있는 향과 맛이 인상적이다.”


‘스웨디시 케인 sc11’ 월넛 수납장은 도이치. 월 램프는 에리어플러스. ‘베오플레이 M5’ 포터블 스피커는 뱅앤올룹슨. ‘오미로제’ 스파클링 와인은 오미나라. 나뭇잎 모양 접시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톰 딕슨의 위스키 디캔터와 글라스 세트, 로렌지 밀라노의 와인 오프너는 모두 미스터 포터. ‘라프로익’은 빔산토리코리아. ‘도멘 바로나크’는 레뱅드매일. 샴페인 글라스는 크리스토플. <크루그 by 크루그 러버스> 책은 애술린. 애시 트레이와 시가는 다비도프. ‘크룹 브라더스, 더 뱅커’는 씨에스알와인. ‘도멘 꾸르베, 뱅존, 샤토 살롱’은 안시와인.

위스키 라이브 유용석 대표
“국내에 들어온 위스키 대부분을 마셔봤다. 그중에서 주류 캐비닛에 넣을 것을 꼽는다면 맥캘란의 프리미엄 한정판 싱글 캐스크 위스키 ‘익셉셔널 싱글 캐스크’를 고르고 싶다. 위스키 메이커가 매일 수백 개의 캐스크 샘플을 테이스팅한 다음 가장 뛰어난 풍미를 지닌 위스키 원액을 골라 소량 생산한 한정 제품이다. 약칭으로 ‘맥캘란 ESC’라고 불리며, 맥캘란 싱글 캐스크 중에서 수천만 원에 달하는 빈티지 위스키 파인 & 레어급의 싱글 캐스크라고 할 수 있다. 각각의 위스키가 숙성된 오크통의 타입, 사이즈 및 시즈닝 등 특성을 표기한 코드를 외부 레이블에 부착했다. 같은 맥캘란 위스키라도 20~30년 전에 만든 것과 최근의 제품은 확연한 차이가 있다. 오래되어서 더 빛나는 술의 가치를 캐비닛에 담고 싶다.”


바 캐비닛은 비투프로젝트. ‘맥캘란 익셉셔널 싱글 캐스크’는 모두 개인 컬렉터 소장품. 싱글몰트위스키 글라스는 리델. ‘하모니’ 디캔터와 온더록스 글라스는 모두 바카라. 만년필과 노트는 몽블랑. 플로스의 테이블 램프는 리치우드. 알레시의 아이스 버킷은 세보코리아.

소이연남마오 임동혁·김은지 부부
“와인 마케팅을 하다 결혼 후 ‘툭툭누들타이’, ‘소이연남’을 운영하는 남편과 같이 일하게 되었다. 2018년 말, 압구정동에 ‘소이연남마오’를 오픈하면서 태국 음식과 마리아주가 좋은 내추럴 와인을 선보이기로 했다. SNS 아이디를 반주댁(@banjudeck)이라고 쓸 만큼 음식과 와인의 페어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보통 내추럴 와인이라고 하면 주시juicy한 과일 맛에만 집중해서 마실 수 있다고 여기는데 ‘얀 뒤리에 DH 블랑’, ‘장 피에르 호비노 슈퍼 줄리엣’, ‘장 마클 샤토 살롱’은 최소 10년 이상 숙성했을 때 복합적인 맛이 더욱 살아날 수 있는 힘 있는 와인이다. 남편 임동혁 대표가 고른 ‘보모어 23 포트 캐스크’는 1989년 생산한 원액을 23년 동안 포트 와인 오크통에서 숙성한 특별 한정 제품이며, 오펀 배럴 위스키 증류소에서 만든 ‘바터하우스 버번’은 20년 이상 숙성을 거쳐 스파이시하고 민트한 풍미가 돋보인다.”


패브릭 다이닝 체어, 파티션은 모두 리치우드. 웬델보의 사이드 테이블은 보에. 화이트 와인 글라스는 모두 리델. ‘얀 뒤리에 DH 블랑’, ‘장 피에르 호비노 슈퍼 줄리엣’은 뱅베. 화병은 라곰. 와인 오프너는 비투프로젝트. 치즈를 담은 대리석 접시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장 마클 샤토 살롱’은 와이너. 펌리빙의 쿠션은 이노메싸. 리니 디자인의 체스 카펫은 유앤어스.

주류 협조 나라셀라(405-4300), 레뱅드매일(3497-6888), 뱅베(010-3689-9632), 빔산토리코리아(6007-2000), 삼해소주가(070-8202-9165), 수도산 와이너리(www.sdsmeru.com), 씨에스알와인(535-8407), 안시와인(543-2019), 에노테카 코리아(3442-1150), 예술주조(www.ye-sul.com), 오미나라(www.omynara.com), 원비어(070-4531-5210), 와이너(070-4103-2553), 이화백주(010-2469-5677), 제이케이크래프트(www.gidarim.co.kr), 제주술익는집(www.jejugosorisul.com), 하이네켄(2192-7600) 제품 협조 다비도프(2185-8151), 도이치(070-4699-4217), 라곰(6365-5162), 로쇼룸(545-5417), 리델(786-3136), 리치우드(798-0341), 메종티시아(031-8069-4040), 몽블랑(1670-2551), 미스터포터(www.mrporter.com), 바카라(3479-1812), 뱅앤올룹슨(518-1380), 보에(517-6326), 비투프로젝트(6369-2900), 세보코리아(www.sevokorea.com), 애술린(517-0316), 에델바움(706-0350), 에리어플러스(070-8668-7797), 에르메스(542-6622), 유앤어스(6203-2623), 이노메싸(3463-7752), 조은숙 갤러리(541-8484), 크리스토플(3479-1828), abc갤러리(545-3799)

디자인하우스 [LUXURY 2019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