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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O

From the Artists Tables

음식은 생명을 유지하는 것뿐 아니라 정신을 고양시키는 역할을 한다. 빈센트 반 고흐부터 프리다 칼로까지, 작가의 성향은 물론 당대의 분위기를 설명해주는 특별한 식탁.


클래식한 디자인의 책상은 바바리아. 캐주얼 프로덕트의 빈티지 라인 컵과 소서, 오발 플레이트는 무겐인터내셔널. 사과를 담은 원목 스텐드는 파세. 리넨 냅킨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젤과 붓, 붓통은 모두 안도. 색감과 패턴이 돋보이는 우드 타일은 키엔호.


Vincent van Gogh + Absinthe


테이블과 체어는 바바리아. 투박한 느낌의 세라믹 화기는 루밍. 마리오 루카의 아크릴 잔은 런빠뉴.


쑥의 일종인 웜우드에서 추출해 만든 술 압생트는 빈센트 반 고흐의 ‘뮤즈’이자 영감의 원천이었다. ‘해바라기’, ‘압생트가 있는 정물’, ‘별이 빛나는 밤’ 등 그를 대표하는 수많은 명작에 유독 노란색이 눈에 띄는 것도 압생트로 인한 황시증 때문이었다. 압생트는 옅은 녹색을 띠다 물에 희석하면 투명하게 변하는 특성이 있어 ‘녹색 요정’이라고도 불린다. 72%의 높은 알코올 함량과 저렴한 가격 덕에 가난한 예술가에게 널리 사랑받았던 술이다.


Henri Matisse + Oyster


오렌지, 블루 컬러 패브릭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푸에브코의 클래식한 오발 트레이는 에크루. 빈티지 저그와 칼은 바바리아.
‘색채의 마술사’이자 야수주의의 창시자 앙리 마티스는 생명력의 원천을 싱싱한 생굴에서 찾았다. ‘생굴이야말로 생명의 상징’이라고 주장했던 이유다. 화려한 색채와 대담한 묘사로 눈길을 끈 ‘굴이 있는 정물’은 단순하면서도 경쾌한 색의 대비가 돋보인다. 마티스는 굴 그림을 그릴 때 수시로 생굴을 바꿔가며 그렸을 정도로 생생한 묘사에 집착했다.


Andy Warhol + Campbell

바나나, 권총, 브릴로, 캠벨 수프 캔으로 구성된 아트 토이는 킨키로봇. 캠벨 수프 캔 모형의 플레이 텁은 LMNOP. 덴스크의 레드 컬러 캐서롤과 수프볼, 플레이트는 모두 Alt729 by 한국본차이나. 마릴린 먼로가 그려진 액자는 까사알렉시스.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캠벨 수프’다. 그가 천착했던 통조림 캔은 미국 대중문화의 상징이자 서민의 대표 음식이다. 뚜껑을 딴 뒤 데우기만 하면 되는 통조림을 통해 미국 사회의 상업화를 비판했다.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전시회를 본 뒤 영감을 얻어 구상했으며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제작해 예술과 대량생산 작품의 경계를 넘나든 최초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Frida Kahlo + Mexican Food


프리다 칼로의 작품에서 모티프를 딴 알렉산더 헨리의 패브릭 ‘프리다스 가든’은 모던 패브릭. 줄리스카의 양귀비 꽃이 프린트 된 ‘필드 오브 플라워즈’ 디너 플레이트는 다이닝 아르떼. 다이닝 체어는 바바리아.
멕시코를 대표하는 화가 프리다 칼로는 어린 시절 겪었던 척추성 소아마비와 교통사고로 인해 32번의 수술을 거쳤다. “평생 죽음 곁에 있었다”고 회고했을 만큼 그녀에게 죽음은 가까이 있었고, 일생을 고통 속에 살아야만 했다. 멕시코의 문화와 자연을 사랑했던 그녀가 남긴 작품 ‘생명 만세’에서는 과일 속에 “Viva La Vida” 라고 써 있는 글씨가 선명히 보인다. 빨강, 노랑, 초록 등 기본적인 색만을 사용한 이 작품 속에서 그녀의 삶에 대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다.


Pablo Picasso + Paella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이 담긴 액자는 그림닷컴. 모로칸 패턴 타일 ‘KTT-2’는 키엔호. 해산물과 꽃게, 새우 스톡으로 맛을 낸 해산물 빠에야 ‘ 빠에야 데 마리스코스’ 는 스페인 클럽. 줄리스카의 레드 컬러 ‘르 파니에 루디’ 디저트 접시, 디너 스푼은 모두 다이닝 아르떼. 티 타월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음식을 먹는 행위를 신성한 의식으로 여겼던 피카소는 화폭을 채우듯 식탁을 예술적으로 꾸미는 것에 집착했다. 뜨거운 태양 아래 싱싱한 해산물과 좋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스페인 남부 출신인 그는 쌀에 홍합, 바닷가재 등의 해산물과 사프란을 넣어 만드는 스페인식 ‘파에야’를 비롯해 다양한 음식을 직접 만들기도 했다.


Salvador Dali + Lamb

코지타벨리니의 그레이비 보트, 솔트 & 페퍼 쉐이커, 오발 플래터, 버터 디시, 와인 글라스, 커트러리는 모두 태영트리플. 마인하트의 ‘무슈 민트 캔버스’ 액자는 런빠뉴. 숄더랙 부위 양고기는 램스토리. 플로스의 필립 스탁 디자인 ‘미스 씨씨’ 테이블 램프는 루밍.


초현실주의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에게 카탈루냐의 음식은 영혼의 허기를 채우는 매개체였다. 성게, 굴, 달걀, 고깃덩이 등 다양한 식재료를 영감의 원천으로 삼았고 녹은 카망베르 치즈를 보고 ‘기억의 지속’을 그렸을 만큼 유명한 미식가이자 탐식가이기도 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가 ‘양갈비를 어깨에 걸치고 있는 갈라’다. 고향인 카탈루냐 지방의 대표 음식 양갈비와 아내 갈라를 한 캔버스에 넣어 ‘어울리지 않는 것의 조화’를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Paul Cezanne + Apple

장 밥티스트 아스티에 드 빌라트의 케이크 스탠드는 리자드홈. 무명 천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까롱의 부드러운 물결 곡선의 접시는 리차드홈. 콜앤손의 우아한 패턴이 돋보이는 ‘키아비 시그리떼’ 벽지는 다브.


현대미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폴 세잔은 인상주의 화법에서 벗어나 풍경을 화폭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사실주의 기법을 창시한 화가로 꼽힌다. “사과 한 알로 파리를 정복할 것이다”라고 호언했던 그는 유독 사과, 오렌지 등 과일에 집착했다. 원하는 모양이 나올 때까지 사과를 모든 각도에 놓고 바라보며 관찰해 입체적인 정물화를 선보였다. 대표 작품인 ‘사과가 있는 정물’은 초록색과 붉은색이 보색 대비를 이뤄 강렬하면서도 감각적인 정물화의 전범으로 평가받는다.

제품 협조  그림닷컴(1577-7207), 까사알렉시스(512-0879), 다브(512-8590), 램스토리(lambstory.com), 런빠뉴(070-7529-9342), 루밍(6408-6700), 리차드홈(515-9556), 모던패브릭(722-2312), 무겐인터내셔널(706-0350), 스페인클럽 가로수본점(515-1118), 줄리스카 by 다이닝 아르떼(479-1010), 코지타벨리니 by 태영프리플(070-4188-2001), 키엔호(717-6750), 킨키로봇(551-7031), 푸에브코 by 에크루(070-7860-3827), Alt729 by 한국본차이나(540-6700), LMNOP 070-8841-4993)

디자인하우스 [LUXURY 2018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