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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찾기 위해 방문하는 나만의 공간

Beauty Space

예민해진 피부를 부드럽게 되살리는 스파부터 200여 종의 화장품이 들어찬 멀티플레이스, 복잡한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 센터까지. 아름다움을 되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의 초대.

SECRET PLACE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그녀가 즐겨 찾는 장소는 어디일까?



스타일플로어 임진옥
머리카락을 자르고 나면 깨끗하게 비운 기분이 들고, 단정해진 모습에 흐뭇해진다. 그래서일까. ‘스타일플로어 임진옥’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꽤 괜찮은 일을 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올해로 12년째 인연. 변천사와 취향을 알기 때문에 특별한 요구 없이 믿고 맡기는데, 단 한 번도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적이 없다.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는 것 외에 할 줄 아는 게 없는 실력임에도 늘 숍에서 스타일링 받은 것처럼 커트해주는 점이 임진옥 원장을 믿고 찾는 이유. 레드가 섞이지 않은 골드 톤의 브라운 헤어를 깔끔하게 유지하기 위해 3주에 한 번씩 찾고 있으며,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기분이 다르다. _ 팁시 신영원 대표




러쉬 스파 압구정점
행사 등 큰일을 마치고 난 후 피로를 풀기 위해 ‘러쉬 스파 압구정점’을 찾는다. 다과를 나누며 에스테티션과 컨디션을 체크하는 시간, 제품을 고르는 방식까지 모두 나에게 맞춰져 있어 편안하다. 즐겨 받는 프로그램은 ‘더 사운드 배스’. 페이스와 헤드 마사지로 이뤄진 프로그램인데, 관리받는 동안 공간을 채우는 사운드 테라피가 이색적이다. 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흐트러졌던 생각이 한곳으로 집중될 정도. 특히 이어 캔들을 진행할 때 타닥타닥 타들어가는 소리를 듣다 보면 어느새 입을 벌리고 꿈속에 빠져들게 된다. _ 데코르테 홍보팀 김혜현 과장




3S 의원
피부, 척추, 줄기세포 3가지를 3명의 전문가들이 관리해주는 ‘3S 의원’. 외적인 아름다움과 내적인 균형을 동시에 가다듬을 수 있는 곳이다. 줄기세포 의료까지 접목해 겉모습에 치중한 시술이 아닌 내 몸에 맞는 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이곳을 즐겨 찾는 이유는 ‘골반 불균형 체형 프로그램’ 때문. 잘못된 자세로 몸이 아프면 표정까지 안 좋아진다는 것을 알아챈 후 정기적으로 관리를 받는다. 곧게 선 척추 라인에 몸은 가벼워지고 근육통도 사라졌다. 일반 병원 같지 않은 편안하고 부드러운 공간도 마음을 끄는 요소다. _ 비컨스튜디오 김윤채 대표




사우스케이프 스파앤스위트
탁 트인 공간에서 푸른 나무와 파란 하늘을 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운동. 골프를 좋아하는 이유다. 여유가 생기면 친구들과 ‘사우스케이프 스파앤스위트’로 향하는데, 바다를 계속 바라보며 다이내믹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어 특별하다. 운동을 끝내고 테라스파에서 ‘오가닉 아로마세러피’를 받는 것까지가 완벽한 뷰티 & 헬스 코스. 근육 이완에 목적을 둔 프로그램이다 보니 적당히 빠른 박자로 60분간 쉬지 않고 근육을 결마다 세심하게 풀어준다. 이젠 가슴이 답답하고 몸이 뻐근할 때면 마음이 먼저 남해로 향한다. _ 사우스케이프 마케팅 & PR 강윤희 실장




닥터 스칼프 청담점
피부가 좋은 사람은 많지만 사실 머릿결까지 건강한 사람은 흔치 않다. 올해 초 세웠던 목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놓치지 않고 관리하는 것. 관심을 갖고 살펴보니 푸석해진 머릿결과 스트레스 때문에 급격히 빠지는 머리카락이 가장 눈에 띄었고, 친구의 추천으로 ‘닥터스칼프’ 청담점을 찾게 되었다. 헤어 숍에서 머리를 감을 때 지압을 받았던 경험 외에 두피 마사지는 처음이었는데, 바로 그 효과에 중독되어 매주 방문하길 반년째. 숏 커트를 하고, 앞머리를 내리는 등 헤어스타일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비결, 달라진 머릿결과 되찾은 숱 덕분이다. _ 홍보대행사 한피알 전여정 과장




이음 티하우스
아름다움을 유지하려면 편안한 마음이 중심에 있어야 한다. 하루에 한 번 차를 즐기며 쉼표를 찍는 이유. 게다가 차는 몸에도 이롭다. ‘이음 티하우스’는 최근 발견한 힐링 플레이스. 집기를 최소화한 공간의 계단을 올라 차실 내부로 들어가면 차 향이 한가득 밀려온다. 건조 중인 찻잎이 내뿜는 향에 후각이 즐겁고, 작은 정원의 들꽃과 나무 빛이 기물에 부딪히며 만든 그림자는 잡념마저 잊게 한다. 이곳에 마련된 40~50종류의 차 중 한 가지를 골라 맛과 향을 감상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시간, 그야말로 최고의 힐링이다. _ 인스타그래머 최다윤




자이 요가 한남점
지금껏 테니스처럼 동적인 운동을 주로 해왔는데 ‘정적인 시간을 가지며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춰야겠다’는 생각에 ‘자이 요가’에서 수련을 시작했다. 평소 쓰지 못한 속 근육까지 단련되면서 일상의 자세가 바르게 자리 잡혔고, 허리와 어깨 통증이 거의 사라졌다. 마음까지 수련돼서인지 안티에이징 크림 없이도 이마 주름이 줄어든 느낌. 수련은 1시간으로 짧지만 돌아온 결과는 상상 이상. 이곳에서 보내는 시간이 풍요롭게 느껴지는 이유다. _ 종근당 건강 홍보팀 이주영 차장




브러시라운지
즐겨 입는 옷도, 매일 하는 메이크업도 무채색에 가깝다. 유일하게 컬러를 즐기는 부위는 네일. 기분이나 상황에 맞춰 일주일에 한 번꼴로 색상에 변화를 준다. 예쁜 것을 보는 일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 여행 전엔 물론이고 우울할 때면 어김없이 네일 살롱 ‘브러시라운지’를 찾는다. 네일 아티스트와 내 취향이 맞는지, 손이 빠른지, 컬러 선택의 폭이 넓은지 모두 고려한 뒤 정착한 장소. 그곳에서 1시간여를 보내면 일주일 내내 손을 보는 동안 기분이 좋으니 그야말로 ‘현명한 소비’ 아닐까? _ <럭셔리> 뷰티 디렉터 정애경




자마이카 피트니스 앤 스파
누군가가 해주는 마사지의 편안함을 뒤로하고 내 몸 상태를 스스로 느끼면서 나와 친해지는 시간을 갖기 시작했다. ‘자마이카 피트니스 앤 스파’를 알고 난 후부터다. 사우나에서 반신욕을 한 뒤 트레이닝 룸으로 옮겨 스트레칭 도구로 구석구석 몸을 푸는 게 루틴. 근력 운동 기구는 무게를 가볍게 드는 대신 횟수를 늘려 사용한다. 근육을 강하게 키우는 것보다 뭉친 부위를 푸는 게 미용적인 측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 실제로 오른쪽 승모근이 뭉쳐 얼굴도 오른쪽이 더 빨리 처졌는데, 운동을 하고 난 후 증상이 개선되었다. _ 메이크업 아티스트 오가영




해든창 의원
얼굴을 가꾸다 보면 서서히 드러나는 효과를 관찰하는 재미도 있지만,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변화가 필요할 때도 있다. 그 순간, 떠오르는 곳이 바로 ‘해든창 의원’. 특히 미용 시술은 레이저의 기전도 중요하지만 전문의의 심미안이 더욱 중요해 윤수정 원장의 안목을 믿고 찾는다. 콜라겐 리모델링이 콘셉트인 ‘메디오스타 레이저’는 정기적으로 받는 시술. 피부 속부터 탄력이 채워져 입가 주변의 미세 처짐이 개선되고 얼굴선이 매끈해진다. 보톡스 역시 즐겨 찾는 시술. 눈썹을 리프팅하고 이마 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_ 라 부티크 PR 어소시에이트 남혜진 대표


HEALING SPOT
에디터가 골랐다. 일과 삶의 균형을 찾아주는 힐링 스폿과 오픈 동시에 SNS를 뜨겁게 달군 핫 플레이스.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씨메르
웅장한 규모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선택의 폭이 넓은 ‘씨메르’. 찜질 스파 존에서는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편백나무 방에서 피톤치드를 호흡하며 몸을 푸는 ‘네이처 힐링 요가’, 아로마 향으로 심리적 안정을 돕는 ‘아로마 요가’, 최신 장비로 신체 상태를 알아보는 ‘보디 밸런스 컨설팅’, 폼 롤러로 근막을 이완하는 ‘힐링 터치’, 핀란드식 사우나의 온열 요법을 차용한 ‘핫샷 서비스’가 그 예. 아쿠아 스파 존의 아웃도어 풀에서는 수중 줌바 댄스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 심신의 온전한 힐링을 경험하다 보면 하루가 짧게 느껴진다.




베이힐풀앤빌라 에스테덤 스파
오션 뷰 객실에 풀과 저쿠지가 마련된 ‘제주 베이힐풀앤빌라’에서 만날 수 있는 에스테덤 스파.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셀룰러 워터’, 탁월한 브라이트닝 효과를 내는 ‘에스테 화이트’,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꿔주는 ‘인텐시브 히알루로닉’이 시그너처 프로그램이다. 뿐만 아니라 태양 빛을 막아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에 필요한 긍정적인 빛의 효과를 지키며 방어 기능을 강화한다는 관점에서 관리를 진행하는 ‘선스파 프로그램’이 특별하다. 바다를 내려다보며 마사지를 받는 것 자체가 힐링. 피부를 위한 온전한 휴식이 여기에 있다.




헬레나 루빈스타인
갤러리아백화점 웨스트 입점이 더욱 반가운 건 페이셜 케어 서비스를 받을 기회가 생겼기 때문. 제품의 효과를 오래 유지하도록 개발한 150여 개의 페이셜 제스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목적이 뚜렷한 기술로 피부 성향에 맞춰 강도를 조절하고 고민을 정확하게 겨냥하는데, 특허 받은 ‘셀룰라 일렉트로-플라스티’가 저주파를 일으키며 제품의 흡수를 돕는다. 마사지 내내 기분 좋은 느낌은 두말할 것 없고, 베드에서 일어나 마주한 피부 변화는 전과 후가 명확히 다르다. 이렇게 특별한 서비스를 만날 기회는 일정 금액 이상 제품을 구매할 때 주어진다.




세포라
뷰티 리테일러 ‘세포라’가 삼성동 파르나스몰에 안착했다. 타르트, 후다 뷰티, 아나스타샤 베버리힐즈, 조아바 등 최근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부터 로에베, 메종 마르지엘라, 티파니 등의 프레스티지 퍼퓸 라인까지 준비되어 있다. 이와 함께 뷰티 어드바이저가 메이크업 시연을 해주는 ‘뷰티 플레이’, 피부 컨디션 측정 후 제품을 연결해주는 ‘스킨크레더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에서만 운영하는 ‘다이슨 헤어스타일링 바’도 발길을 잡는 요소. 헤어 스타일리스트가 다이슨의 헤어 기기를 활용해 스타일링해주니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영혼을 충만하게 하는 휴식’을 슬로건으로 내건 ‘파크로쉬 리조트 앤웰니스’. 정선의 자연을 배경으로 진정한 쉼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물 위에서 근육을 푸는 ‘아쿠아 플로팅 요가’, 흐트러진 마음을 돌아보는 ‘숙암 명상’, 눈을 감고 맛에 집중하는 ‘마인트풀 테이스팅’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하지 못한 다채로운 코스를 통해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다. 숙면을 위해 어메니티에 카페인이 든 커피 대신 레몬과 라벤터 티를 마련하고, 척추와 스트레스 측정을 통해 몸에 맞는 침구를 제안하는 것도 차별점. 웰니스 프로그램과 결합한 스파 트리트먼트까지 즐기다 보면 정선의 상쾌한 공기처럼 몸과 마음이 가벼워진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더 스파
계절의 변화에 맞춰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더 스파’.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해 예민하고 지친 피부의 회복을 돕는 ‘골드 플럼핑 페이셜’이 가을에 만날 수 있는 트리트먼트다. 미네랄 공급 효과가 탁월한 천연 헝가리 온천수와 금 성분을 함유한 제품으로 관리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 미세 주름 완화와 피부 진정 및 탄력 개선에 효과적이다. 헝가리안 마사지 기법도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부분. 얼굴 근육을 자극해 마치 운동한 것처럼 즉각적으로 리프팅하는 기술을 느끼다 보면 손상되었던 피부가 빠르게 회복되어 있다.




아모레성수
아모레퍼시픽이 아름다움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뷰티 라운지를 오픈했다. 자동차 정비소를 개조한 곳으로, 정원을 중심으로 실내 공간을 배치해 어디서나 식물을 바라볼 수 있다. 입구에서 간단히 웹 체크인을 하면 나타나는 클렌징 룸. 스킨케어 제품을 제대로 느껴보기 위해 세안하는 공간이다. 하이라이트는 뷰티 라이브러리. 2300여 개의 제품을 모두 체험 가능하다. 뷰티 클래스가 열리는 ‘가든 라운지’와 이곳에서 유일하게 판매하는 상품인 ‘성수토너’를 구입할 수 있는 ‘성수마켓’이 공간을 채운다. 아름다움에 대한 영감이 필요할 때, 좌표는 성수동이다.




이솝 가로수길
활기찬 서울의 중심에 조용히 자리 잡은 시그너처 스토어. 디자인 스튜디오 MLKK와 의 협업으로 2개 층의 공간과 루프톱 가든을 완성했다. 태양, 하늘, 은행나무 같은 주변 환경의 요소를 디자인에 담고 한국의 식문화에서 영감 받은 화강석으로 싱크를 마감한 것이 이색적. 메인 도로가 아닌 모퉁이를 돌아야 입구를 만날 수 있는 설계는 바쁜 일상에서 쉼표가 되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판매보다 체험과 공유를 우선으로 한 이곳의 백미는 계절에 맞춰 색을 바꾸는 핑크 뮬리를 배경으로 가로수길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 완벽한 힐링 공간이다.

디자인하우스 [LUXURY 2019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