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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의 광고 캠페인

Images of Season

시즌마다 다채로운 개성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패션 브랜드의 광고 캠페인. 한 장의 사진 속에 컬렉션의 주제와 브랜드의 가치, 신제품의 매력까지 담아내야 하는 궁극의 작업이다. 상업과 예술 사이에서, 이번 시즌 주목할 만한 19개의 광고 캠페인.

Bottega Veneta



광활한 대지에 반짝이는 스포츠카가 우뚝 서 있다. 스포츠카는 거꾸로 세워놓은 것처럼 위아래가 뒤집혀 있는데, 강렬한 골드 색상과 더불어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전한다. 캠페인 속에 드러나는 전복과 이질성은 이번 시즌 컬렉션에도 담겨 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리는 고상한 품격과 강렬한 욕망, 인간과 기계의 대비를 탐구했고, 포스트모더니즘적인 접근을 통해 기존 럭셔리의 관점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자 했다.


Miu Miu





사진가 에디 레이Eddie Wrey가 촬영한 미우 미우의 F/W 광고 캠페인 촬영은 미국 몬태나주 깊숙이 위치한 포스 업Paws up 목장에서 진행되었다. 탁 트인 하늘과 광활한 지평선, 넓게 펼쳐진 들판이 평화롭고 서정적이다. 이 완벽한 자연을 배경으로, 다양한 모습을 지닌 독립적인 여성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진솔한 우정과 빛나는 청춘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Gucci



한 시즌의 패션이 고객과 만나기 위해선 도안 작업부터 디자인과 제작, 홍보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친다.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의상 제작의 실질적 뒷얘기에 주목하고 이를 일련의 서사로 담았다. 의도적으로 과거 시점을 사용했으며, 인물보다 ‘옷’을 주인공으로 삼아 기성복의 출현과 패션 잡지의 전성기 등을 그 시대의 상징적인 이미지로 재현했다.


Burberry





버버리는 전통과 반항이 공존하는 영국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캠페인에도 2명의 사진가 단코 스타이너Danko Steiner와 닉 나이트Nick Knight가 함께 참여해 서로 다른 스타일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두 사진가를 통해 자기 표현과 정체성 확립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버버리 총괄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리카르도 티시는 말한다.


Louis Vuitton



파리의 오페라 바스티유 무대 뒤에서 배우 레아 세두와 새머러 위빙, 종추시가 부산하게 움직인다. 사진가 콜리어 쇼어Collier Schorr가 촬영한 루이 비통의 이번 시즌 캠페인은 촬영장의 생생한 뒷모습을 포착했다. 긴장감과 팀워크가 공존하는 현장에서, 그녀들이 입은 대담한 체크 패턴 의상과 플로럴 프린트 드레스, 최신 액세서리가 시선을 끈다. 홈페이지에서 앨버트 모야Albert Moya가 감독한 풀 영상도 상영한다.


Givenchy





지방시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만났다. 가수이자 작곡가, 그래미상 수상자인 아리아나 그란데는 개성 있고 독립적인 여성상을 통해 큰 지지를 받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의 아이콘이다. 캠페인에서 그녀는 이번 시즌의 키 룩인 플리츠 플로럴 드레스와 오프 숄더 이브닝 룩, 세련된 앙상블 슈트를 입고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흐르는 듯한 물결 라인이 특징인 신제품 ‘에덴’ 백도 인상적. 아리아나 그란데의 지방시 광고 캠페인은 해시태그 #ARIVENCHY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다.


Moncler



천재는 비범함을 타고난다. 창의적인 지성들의 무한한 재능과 투지를 기리는 몽클레르의 ‘지니어스 이즈 본 크레이지Genius Is Born Crazy’ 캠페인. 첫 주인공은 배우이자 가수, 그리고 좋은 가장이기도 한 윌 스미스다. 사진가 팀 워커Tim Walker가 촬영한 신비로운 이미지 속에서 그는 놀라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창조에 전념하는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가 데뷔 이후 처음 참여한 패션 캠페인이다.


Roger Vivier



로저비비에는 이탈리아 영화감독 안토니오 피에트란겔리의 1965년작 컬트 영화 <그녀를 잘 알아요 Io La Conoscevo Bene>에서 영감을 받아 감각적인 패션 영상을 선보였다. 배경은 뉴욕 깊숙이 위치한 거대한 저택. 배우 애나소피아 롭이 스타를 꿈꾸며 도시에 상경한 젊은 학생으로, 아카데미 수상자인 수전 서랜던이 의욕 넘치는 연기 스승으로 등장한다. 빛나는 버클 장식의 백과 구두, 화려한 의상이 어우러져 볼거리가 풍성하다.


Calvin Klein Jeans





캘빈클라인 진의 새로운 캠페인 ‘겟 비트윈 미 앤드 #마이캘빈스Get Between Me And #MYCALVINS’에는 실제 커플들이 등장한다. 미국 배우 패트릭 슈워제네거와 그의 연인인 모델 애비 챔피언, 모델 커플인 아쿠아 파리오스와 셀레나 포레스트 그리고 소셜 미디어상에서 유명한 아이리스 로와 지렐 로버츠 커플 등이 참여해 일상의 자연스러운 공간에서 솔직하고 과감한 밀레니얼 세대의 사랑을 보여준다.


Etro







에트로의 F/W 광고 캠페인에는 국적과 인종, 세대를 뛰어넘는 9명이 등장한다. 신예 테일러 힐과 그레이스 엘리자베스, 1990년대 모델 앰버 발레타, 그리고 1960~1970년대에 활약했던 머리사 베런슨 등이 그 주인공. 브랜드를 대표하는 페이즐리 패턴 의상을 입고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선 이들의 모습에서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에트로의 전통과 자부심, 다양성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Giorgio Armani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케이트 모스와 손잡았다. 자유분방한 개성을 지닌 그녀는 아르마니가 추구하는 미학에 어울리는 이상적인 인물이다. 촬영은 사진가 메르트 알라스 & 마커스 피고트Mert Alas & Marcus Piggott가 맡았다. 미니멀리즘을 강조하기 위해 색감을 절제했고, 프레임 내부를 모델과 빛으로만 채워 집중력을 높였다.


Marc Jacobs



마크 제이콥스는 슈퍼모델 크리스티 털링턴과 함께했다. 앞서 마크 제이콥스의 2019 F/W 런웨이에서 화려한 깃털 드레스 차림으로 피날레를 선보인 그녀는 광고 캠페인 속에서도 그의 뮤즈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한다. “우리의 우정은 1987년에 시작되었어요. 지난 수십 년간 그녀는 항상 저를 위해 나타나주었죠.”라고 마크 제이콥스는 SNS를 통해 전했다. 크리스티도 화답했다. “마크를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Michael Kors



뉴욕의 호사스러운 저택에서 나른한 표정의 한 여성이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고 있는 모습의 광고 캠페인. “오늘날 제트세터Jet Setter들의 삶을 담았다. 부유한 계층의 사생활과 로맨스, 여기에 이번 시즌 컬렉션의 세련되고 극적인 분위기를 더했다”라고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는 이번 시즌 캠페인에 대해 소개한다. 사진가 이네스 판람스베이르더 Inez van Lamsweerde와 피노트 마타딘Vinoodh Matadin 듀오가 촬영했다.


Moschino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모스키노가 바로 그 탈출구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모스키노의 광고 캠페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러미 스콧은 지루한 일상에서 터진 황홀한 잭팟을 테마로 하여 위트 넘치는 이미지를 완성했다. 달러와 동전 프린트 드레스로 넘쳐나는 돈과 행운을 표현했고, 반짝이는 주얼리와 퍼 액세서리로 화려한 삶을 묘사했다. 마치 리얼리티 쇼를 보는 듯 생생한 연출이 재미있다.



Dior



디올은 이번 시즌, 1960년대 영국을 강타한 ‘테디 보이즈Teddy Boys’ 문화를 여성 버전으로 재해석해 우아하면서도 대담한 룩을 선보였다. 캠페인은 이탈리아 출신의여성 사진가 브리기테 니데마이어Brigitte Niedermair가 맡았다. 그녀는 의상의 패턴과 실루엣을 그래픽적으로 활용하고 이를 정교한 구도로 배치해 일련의 추상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몇 시즌째 디올의 모델로 활약 중인 루스 벨과 셀레나 포레스트의 도전적인 눈빛도 인상적이다.


Versace



베르사체의 이번 시즌은 ‘럭셔리’와 ‘그런지’의 2가지 키워드로 정의할 수 있다. 화려한 색감의 인조 모피와 드레스, 반짝이는 주얼리를 조합하고 밝은 색상의 헤어스타일로 독특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벽돌과 시멘트 벽, 낡은 가구들이 의상과 대비되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카이아 거버, 아노크 야이 등 최근 주목받는 모델들을 사진가 스티븐 마이젤Steven Meisel이 촬영했다.


Prada



냉혹한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도시 경관 속에서 여리게 모습을 드러낸 꽃과 식물, 자연과 과학, 개인과 집단. 사진가 빌리 판데르페러Willy Vanderperre는 이렇듯 서로 다른 세계가 하나가 되는 모습을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시선으로 포착했다. 프레자 베하 에릭센과 지지 하디드, 최소라를 비롯해 무려 20명의 모델이 참여했고, 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다.


Loewe



모델 모나 투고르가 사탕 가게 안에 서 있다. 수십 개 봉지 사이로 무표정한 모델과 날렵한 실루엣의 블랙 코트, 장난기 넘치는 디자인의 ‘프로펠러’ 모자, 레트로풍의 핸드백과 플랙폼 부츠가 기묘한 조화를 이룬다. 이모티콘에서 영감 받은 ‘확대 감정Magnified Emotions’ 시리즈도 계속된다. 이번 시즌엔 모델 줄리아 노비스가 노란색 얼굴 분장을 하고 ‘욕망’과 ‘분노’를 표현했다. 두 버전 모두 스티븐 마이젤이 촬영했다.


Emporio Armani



엠포리오 아르마니는 브랜드의 DNA가 담긴 이탈리아 밀라노를 배경으로, 도시의 독특한 빛깔과 감성을 담아냈다. 웅장한 건물과 세련된 풍광이 어우러진 도시 곳곳에서, 다양한 국적으로 이뤄진 젊은 모델들의 활력 있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포착했다. 의상뿐 아니라 시계와 주얼리, 아이웨어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확인 할 수 있다.

디자인하우스 [LUXURY 2019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