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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호텔 바 8곳에서 제안한 시그너처 술과 잘 어울리는 요리

Bar Dining

혼자만의 사색에 잠기거나 뜻 맞는 지인과 오붓하게 보내는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가을. 국내 대표 호텔 바 8곳에서 시그너처 술과 잘 어울리는 8가지 요리를 제안한다.

JW 메리어트 서울 ‘모보 바’



모보 바의 신재윤 헤드 바텐더는 클래식한 드라이진 마티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산 마티니’를 시그너처 칵테일로 소개했다. “시타델 진 오리지널과 칼바도스, 샤르퇴즈 옐로를 블렌딩한 다음 레몬 제스트로 리본처럼 묶은 율마와 로즈메리를 넣어 하룻동안 숙성시킵니다. 냉동고에서 차갑게 칠링한 잔에 담으면 신선한 풀잎 향을 느낄 수 있어요.” 그는 산 마티니 칵테일에 그뤼예르 치즈, 버섯절임, 고추장 케첩을 듬뿍 넣은 한우 미니 버거를 추천한다. 허브 향이 한우 패티의 풍미를 끌어 올리고, 은은한 시트러스 향이 입안의 느끼함을 깔끔하게 잡아줘 최적의 조화를 이룬다.


파크 하얏트 서울 ‘더 팀버 하우스’



아날로그 사운드를 감상하며 프리미엄 주류와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더 팀버 하우스의 대표 메뉴는 돼지뼈, 닭발, 마늘, 생강, 대파를 넣어 12시간 끓인 육수를 활용한 돈코츠 라멘이다. 김성훈 헤드 셰프는 “간장에 조린 뒤 데리야키 소스를 입혀 숯불에서 불 맛을 더한 돼지고기 고명과 간장 소스에 12시간 재운 반숙 달걀이 감칠맛을 더한다”고 강조했다. 원정현 매니저는 돈코츠 라멘에 곁들일 술로 스코틀랜드 아일레이섬에서 제조해 피트 향이 강한 싱글몰트위스키 ‘옥토모어 아일라 발리 8.3’을 제안했다. “강렬하고 스모키한 아로마를 지닌 옥토모어 아일라 발리 8.3은 알코올 함량이 61.2%라 술만 마시기에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이때 진한 육수와 함께 먹으면 위스키의 타닌을 중화시키고 라멘은 좀 더 담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스카이 라운지’



이탤리언 레스토랑 & 바 스카이 라운지에서는 이탈리아 출신 루카 카리노 총괄 셰프의 수제 마르게리타 피자와 호텔 믹솔로지스트의 주도로 유럽의 노블 홉을 블렌딩해 만든 정통 밀 맥주 ‘아트바이젠’의 환상적인 조합을 놓치지 말 것. 이탈리아 국기에서 영감을 얻어 직사각형 도 위에 치즈, 토마토, 바질로 3색을 표현한 피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루카 카리노 총괄 셰프는 “묵직한 맥주의 쌉싸래한 끝 맛이 치즈의 느끼함과 빵의 텁텁함을 잡아준다”고 말했다. 그는 여럿이 맥주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피자 역시 3~4인분의 넉넉한 크기로 만든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제이제이 마호니스’



제이제이 마호니스에서는 바텐더가 고객과 소통하며 그날의 기분과 선호하는 술을 파악해 만드는 칵테일 ‘오마카세’ 세트를 추천한다. 기본적으로 보드카와 슈거 시럽, 레몬주스가 상큼한 조화를 이룬 ‘레몬 드랍’, 달콤한 코코넛 럼과 은은한 초콜릿 향의 ‘초코 락스’, 무알코올 ‘그린티 밀크 목테일’을 제공하며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다. 제이제이 마호니스 바텐더는 오마카세 세트에 어울리는 안주로 사워크림, 과카몰리, 토마토 살사를 곁들인 나초를 제안했다. “볼에 담은 바삭한 나초 위에 할라페뇨, 베이크드 빈을 풍성하게 올린 후 다양한 치즈를 녹여 완성한 나초는 어떤 술과도 잘 어울립니다. 양이 풍성해 여럿이 함께 즐기기에도 좋지요.”


시그니엘서울 ‘바 81’



서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바 81은 미쉐린 3스타를 받은 야닉 알레노 셰프의 메뉴와 함께 다양한 샴페인과 와인, 위스키, 시그너처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이곳을 총괄하는 국가대표 소믈리에 양대훈 지배인은 테린, 소시송, 살라미, 잠봉 드 파리로 구성한 샤퀴트리 플래터에 어울리는 술로 2가지 레드 와인을 추천했다. “한정 수량만 생산하는 ‘비보 말벡’은 묵직한 보디감과 짙은 과실 향이 돋보입니다. 미국의 부티크 와인 ‘하이드 빌렌 이그나시아 피노 누아’는 프랑스 로마네 콩티의 양조 기술과 나파 밸리의 테루아르가 만나 섬세하고 깊은 풍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두 와인 모두 짠맛과 진한 향의 샤퀴트리 플래터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지요.”


안다즈 서울 강남 ‘조각보 롱 하우스’



바이츠 & 와인, 칵테일 바, 샴페인 & 초콜릿 3가지 콘셉트로 구성한 조각보 롱 하우스는 샴페인과 와인, 간단한 요리를 여유롭게 즐기기에 최적이다. 안다즈 서울 강남 페이스트리 키친 황윤정 셰프는 ‘돔 페리뇽 빈티지 2008’, ‘샹파뉴 바롱 드 로칠드 블랑 드 블랑 빈티지 2008’, ‘크루그 그랑 퀴베 166 에디션’ 등 프리미엄 샴페인과 뛰어난 마리아주를 이루는 다채로운 디저트를 선보였다. “산딸기, 유자, 녹차, 헤이즐넛, 초콜릿 5가지 프티 디저트로 이뤄진 ‘버블 마시멜로 초콜릿’, 캐슈너트와 피스타치오, 아몬드, 호두, 피칸을 가득 채운 후 메이플 시럽을 더한 ‘너트 타르트’ 모두 드라이한 샴페인과 페어링이 좋습니다. 한 입 크기의 ‘초콜릿 롤리팝’, 젤리 제형으로 만든 ‘파테 프루츠’도 샴페인의 향긋한 풍미를 더해주죠.”


포시즌스 호텔 서울 ‘찰스 H.’



찰스 H.는 전설적인 미국의 작가 찰스 H. 베이커가 뉴욕, 멕시코, 타히티 등에서 경험한 뒤 책에 남긴 칵테일을 재해석한 메뉴와 클래식 칵테일 등을 선보인다. 윤영휘 시니어 바텐더는 이곳의 콘셉트를 잘 드러내는 칵테일로 ‘포르 미 아만테’를 추천했다. “테킬라에 딸기를 담아 마시는 멕시코 스타일을 올드 패션드 칵테일에 접목시켰습니다. 딸기를 인퓨징한 라이위스키와 테킬라 베이스에 칠리 리큐어, 초콜릿 비터 등을 블렌딩하고 향신료와 초콜릿을 혼합한 가니시를 곁들였지요.” 스페인어로 ‘For My Lover’라는 의미처럼 새콤달콤하면서도 톡 쏘는 강렬함이 있는 멕시코식 칵테일에 가장 잘 맞는 메뉴로는 ‘스파이시 킹 프론 타코’를 준비했다. 토르티야 위에 삶은 타이거 새우, 다진 할라페뇨와 다채로운 향신료를 더한 치포틀레 소스, 과카몰리, 마이크로 고수를 올려 멕시코 요리와 술의 향기로운 하모니를 만끽할 수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라운지 & 바’



국내 최초의 호텔 바인 ‘조선호텔 바’를 현대적 감각의 인테리어와 메뉴로 구성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라운지 & 바. 이곳의 시그너처 칵테일은 마르코폴로 티를 기반으로 한 ‘마리아주 오브 뉴욕’이다. 김대욱 헤드 바텐더는 버번위스키에 레드 프루트와 홍차 향, 라임이 조화를 이룬 칵테일에 잘 맞는 메뉴로 돈카츠 샌드위치를 내놓았다. “위스키의 묵직함과 홍차의 상큼함이 어우러진 칵테일이 국내산 돼지고기 등심을 바삭하게 튀긴 돈카츠의 느끼함을 깔끔하게 잡아줍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칵테일과 동양의 돈카츠 샌드위치의 조합은 ‘결혼’을 뜻하는 칵테일의 이름과도 잘 어울리지요.”


촬영 협조 그랜드 하얏트 서울 제이제이 마호니스(799-8601),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라운지 & 바(317-0365), 시그니엘서울 바 81(3213-1281), 안다즈 서울 강남 조각보 롱 하우스(2193-1191),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스카이 라운지(3430-8630), 파크 하얏트 서울 더 팀버 하우스(2016-1291), 포시즌스 호텔 서울 찰스 H.(6388-5500), JW 메리어트 서울 모보 바(6282-6739)

디자인하우스 [LUXURY 2019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