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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F/W 오트 쿠튀르 컬렉션

Couture Scene

시각적 만족과 예술적 감성을 채워주는 궁극의 패션쇼. 지난 7월 초 파리에서 열린 2019 F/W 오트 쿠튀르 컬렉션의 주요 장면.

Space


Chanel
LIBRARY SHOW 샤넬이 그랑 팔레를 커다란 원형 도서관으로 탈바꿈 시켰다. 평소 독서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칼 라거펠트를 추모하고 그의 유산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다. 책처럼 층층이 쌓은 옷감과 종이로 만든 꽃 등을 의상에 활용했고, 안경을 쓴 모델이 우아한 런웨이를 선보였다.


Model


Givenchy
RISING STAR 샤넬 패션쇼에서 생기 넘치는 산호색 트위드 슈트를 입 고 도서관을 누빈 카이아 거버. 다음 날엔 주술적인 느낌의 붉은색 가운을 걸치고 발렌티노의 전사로 변신했다. 지방시와 펜디의 패션쇼에서도 그녀의 활약은 독보적이었다. 과연 신디 크로포드의 딸답게, 1980년대 슈퍼모델을 연상시키는 파워 워킹이 강점이다.


Look


Dior


Iris Van Herpen


Schiaparelli
DOLL HOUSE 디올의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는 옷의 구조적인 면을 강조한 어둡고 신비로운 컬렉션 을 선보였다. 거의 모든 의상이 블랙으로 이루어진 가운데, 시선을 사로잡은 건 마치 인형의 집을 연상시킨 피날레 룩. 페미니스트 예술가 페니 슬링거Penny Slinger와 협업해 몽테뉴가에 위치한 디올의 역사적인 메종을 재현했다.

ANGEL’S WING 3D 프린트를 활용해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이어가는 이리스 판 헤르펀. 이번 시즌엔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스틸로 구조를 잡고 실크와 오간자 등을 사용해 천사의 날개처럼 섬세하고 극적인 실루엣을 선보였다. 예술가 앤서니 하우Anthony Howe의 회전하는 조각 작품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CLOUD DREAM ‘초현실주의’를 대표 하는 오트 쿠튀르의 강자, 스키아파렐리. 마치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오른 듯한 거대한 실크 드레스로 인상적인 피날레 룩을 연출했다. 지난 4월, 아티스틱 디렉터로 새롭게 합류해 이번에 첫 컬렉션을 치른 대니얼 로즈베리Daniel Roseberry는 이를 ‘꿈의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Trend


Armani Prive


Alexandre Vauthier


Fendi


Valentino
QUEEN’S DIGNITY 오트 쿠튀르에 판타지를 충족시키는 환상적인 드레스가 빠질 수 없다. 다만 이번 시즌의 여성상은 어느 때보다 강인하고 위엄이 넘쳐 고대 여왕이나 전사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로마 콜로세움에서 열린 펜디의 패션쇼엔 대리석과 모자이크에서 영감 받은 웅장한 드레스가 등장했다.

PURE PASTEL 쇼 노트에서 “달빛이나 햇빛을 반사하는 맑은 물 표면의 인상”을 언급한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이를 위해 패션쇼의 상당수 부분을 부드러운 파스텔컬러로 채웠다. 핑크와 라벤더, 민트 색상 등이 실크, 깃털 등과 어우러져 꿈꾸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SUITS POWER ‘르 스모킹’ 룩을 연 상시키는 강렬하고 직선적인 느낌의 슈트가 이번 시즌의 주요 트렌드다. 색상은 모노톤이 대세지만, 많은 브랜드가 광택 있는 소재와 과감한 디테일을 활용해 파티는 물론 레드 카펫에도 잘 어울릴 법한 고혹적인 슈트 룩을 제안했다.

LIKE A BIRD 깃털은 특유의 화려함 덕분에 오트 쿠튀르의 단골 소재로 쓰인다. 지방시의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집에 갇힌 버드우먼bird woman’이라는 표현과 함께, 깃털로 감싼 거대한 드레스를 선보였다. 수백 마리 나비가 머리를 에워싸고 있는 듯한 발렌티노의 섬세한 룩도 인상적이었다.


Celeb


Armani Prive
MILLENNIAL ICON 영화 <스파이더 맨> 시리즈의 MJ역으로 잘 알려 진 22세의 할리우드 스타 젠데이아 콜먼이 파리를 찾았다. 178cm의 큰 키와 날렵한 복근을 자랑하는 그녀는 몸매를 강조한 옷으로 뛰어난 패션 감각을 발휘했다. 특히 아르마니 프리베 쇼를 위해 입은 화이트 톱과 팬츠의 조합은 많은 이의 찬사를 받았다.


Party






Tod's
HAPPY MOMENTS 랑방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버 엘바즈가 토즈와 손잡고 캡슐 컬렉션을 론 칭했다. ‘토즈의 행복한 순간 by 알버 엘바즈’라는 주제로 브랜드의 상징인 드라이빙 슈즈를 다채롭고 생기 있게 재해석한 것. 쿠튀르 기간에 맞춰 성대한 파티도 열었다. 팔레 드 도쿄가 알록달록한 빛깔로 물들 었고, 재기 넘치는 축하 공연이 흥겨운 밤을 이끌었다.

디자인하우스 [LUXURY 2019년 9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