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아티스트와 건축가의 협업으로 완성된 아름답고 특별한 건물

노르웨지언 내셔널 오페라 & 발레

“건축은 구조, 기능, 미를 고루 갖춰야 한다.” 로마 건축가 비트루비우스의 말이다. 견고하고 실용적이며 아름다운 건축물을 위한 아티스트와 건축가의 협업은 오랜 시간 이어져왔다. 예술과 건축의 조화로 빚어낸 특별한 건물.


© Snøhetta 


© Snøhetta 


© Snøhetta
노르웨이의 설산과 빙하, 피오르를 모티프로 한 ‘노르웨지언 내셔널 오페라 & 발레Norwegian National Opera and Ballet’. ‘오슬로 오페라하우스’로도 잘 알려진 이곳은 오페라하우스 하면 흔히 떠올리는 이미지의 통념을 깬 사례로 손꼽힌다. 2022년 완공 예정인 부산 오페라하우스의 건축 디자인을 맡은 노르웨이 대표 건축 회사 스뇌헤타Snøhetta의 작품으로, 주변 환경과 군더더기 없이 어우러지는 간결한 선과 면이 특징이다. 푸른빛을 띠는 유리와 하얀 대리석 패널, 화강암 등으로 마감한 외관이 마치 거대한 빙하가 떠 있는 듯하다. 노르웨지언 내셔널 오페라 & 발레가 건축적으로 다른 극장과 차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지붕. 스뇌헤타는 건물의 경사도를 마치 사선으로 흘러내리듯 완만하게 조절해 시민들이 건물 외관을 거쳐 루프톱까지 걸어 올라갈 수 있게 설계했다. 하단에서 꼭대기까지 이어지는 계단과 지붕 바닥은 노르웨이에서 활약 중인 3명의 아티스트가 팀을 이뤄 완성했는데, 조각가 크리스티안 블리스타드Kristian Blystad, 아티스트 칼레 그루데Kalle Grude, 텍스타일 아티스트 요룬 사네스Jorunn Sannes가 그들이다. 2만m2 크기의 대리석 지붕을 위해 세 사람은 각기 다른 형태와 질감을 가진 3만 개의 돌 조각을 조합했다. 각각의 돌 조각은 1년 365일, 낮과 밤에 모두 각기 다른 빛과 그림자를 품은 채 반짝이며 조화를 이룬다. 요룬 사네스는 “우리는 오슬로 오페라하우스의 특별한 지붕을 거대한 하나의 공공 예술 작품이라 여기고 작업했다”고 밝혔다.

디자인하우스 [LUXURY 2019년 8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