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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과 거실의 경계를 허문 주방 가구 브랜드

Gallery Kitchens

조리 공간에서 나아가 손님을 맞이하고 업무를 보는 ‘멀티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주방. 오랜 전통과 끊임없는 디자인 혁신을 통해 거실과 주방의 경계를 허문 주방 가구 브랜드 6.

Leicht





BRAND 1928년 알로이스Alois·요세프Josef 라이히트Leicht 형제가 설립한 독일 브랜드. 1930년대에 치수와 평면 계획을 도입해 주방을 설계한 ‘빌트인 키친’의 선구자로 불린다. 주방 을 건축의 축소판으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출발해 90년 가까이 현대 거장들과 손잡아왔다. ‘집은 살기 위한 기계’라는 신조를 바탕으로 합리주의 건축 사상을 펼친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와의 협업이 대표적. 색채를 건축의 배치나 형태만큼 중요시했던 르 코르뷔지에는 수십 년에 걸쳐 색채 체계를 정립했는데, 라이히트가 주방 가구 회사 최초로 르 코르뷔지에 색채를 독점으로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IGNATURE 장방형의 큐브 디자인이 돋보이는 ‘Classic-FS | IOS-M’. 주방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조리대에 두께 12mm의 유리 상판을 올리고 가장자리를 알루미늄으로 감싸 내구성을 높였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상부장 대신 벽부형 ‘Xtrend+’ 유닛을 장착해 주방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 리모컨을 조작하면 벽체처럼 보이던 슬랫이 천천히 열리면서 내부의 선반이 드러난다. 선반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슬랫을 닫아 자질구레한 소품을 말끔히 숨길 수 있다.

INFO 강남구 학동로 129, 문의 2156-4700


Minotti Cucine







BRAND 1949년 이탈리아에서 아드리아노 미노티Adriano Minotti가 설립한 미노티 쿠치네는 현존하는 최고가 주방 가구 중 하나로 손꼽힌다. 중세 시대부터 대리석 가공 기술로 유서 깊은 베로나Verona 지역에서 시작해 지중해의 고요함을 담은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주방 가구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각적 침묵과 정신적 평화’를 모토로 장식적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대리석, 나무, 금속, 돌, 모래 등 소재의 물성을 있는 그대로 살린 디자인이 특징. ‘조르지오 아르마니 청담 플래그십’, ‘부산 센텀시티’를 설계해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건축가 클라우디오 실베스트린Claudio Silvestrin이 대표 디자이너다.

SIGNATURE ‘목재의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최고급 흑단을 사용한 ‘테라Terra’ 컬렉션. 45도로 정밀하게 커팅한 대리석 측판과 상판, 서랍 전면이 빈틈없이 결합해 멀리서 보면 이음새 없이 하나의 큐브로 이뤄진 것처럼 보인다. 키 큰 장 안쪽의 작업대를 장식장이나 홈 가드닝 공간처럼 꾸민 후 손님을 맞이할 때마다 개방하는 것도 이 시스템을 잘 활용하는 아이디어다.

INFO 강남구 논현로 541, 문의 6951-5350


Bulthaup





BRAND 1949년 독일에서 설립한 하이엔드 주방 가구 브랜드로 ‘주방계의 벤츠’라는 별명이 뒤따른다. 바우하우스 운동을 주도한 디자이너 발터 그로피우스Walter Gropius의 선언인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를 골조로 주방에서의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선보였다. 1988년 디자이너 오틀 아이허Otl Aicher와 함께 세계 최초로 주방 아일랜드 ‘워크 벤치Work Bench’를 선보이며 주방을 독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주역이기도하다. 개수대, 가열대 등을 하나로 연결하는 붙박이 형태의 시스템 키친에서 탈피해 취향에 따라 각각을 자유롭게 구성하는 ‘트랜스포밍’ 주방을 지향한다.

SIGNATURE 상부장과 하부장을 벽에 붙여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b3’ 컬렉션. 벽에 레일을 장착해 다양한 도구를 걸 수 있는데, 최대 1톤까지 견딜 정도로 견고하다. 서랍 바닥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홈이 있어 서랍을 여닫을 때마다 물건이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수도, 전기, 가스 등 배관을 벽면에 감춘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미니멀리스트에게 사랑받는 컬렉션이다.

INFO 강남구 논현로 735, 문의 516-6165


SieMatic





BRAND 1929년 독일에서 탄생한 브랜드. 1960년 세계 최초로 손잡이 없는 주방 ‘지메틱 60’을 개발했다. 내구성과 실용성을 강화한 하드웨어가 자랑거리. 문을 여닫는 과정에서 부식하기쉬운 경첩은 10만 번의 까다로운 개폐 테스트를 거치고, 선반의 위치를 16mm 간격으로 조절할 수 있는 ‘멀티 트래킹’ 시스템을 적용해 남는 공간 없이 효율적으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다. 모든 액세서리는 크롬으로 도금해 마모에 강하다. 1950가지 NCS 색상을 보유해 서랍장, 도어 등을 취향에 맞는 색상으로 구성하는 묘미가 있다.

SIGNATURE 니켈, 유리, 오크 소재가 조화를 이루는 ‘지메틱 클래식SieMatic Classic’. 장방형의 수납장 하부에 낮은 다리를 단 중국식 수납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광택 없는 검은색 오크 도어에 반짝이는 니켈 손잡이를 장식해 멋스러움을 더하고 상부장에 오븐, 커피 머신, 전자레인지 등 주방 가전을 빌트인 형태로 삽입해 깔끔한 수납을 꾀했다. 키 큰 장 내부에는 시시각각 빛깔이 변하는 LED 조명이 삽입되어 색색의 리큐어와 유리잔, 칵테일 도구를 진열해 근사한 홈바를 연출할 수 있다.

INFO 서초구 양재천로 131, 문의 2138-3699 


Dada







BRAND 이탈리아 하이엔드 가구 그룹 몰테니 & C에서 전개하는 주방 브랜드.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을 비롯해 로돌포 도르도니Rodolfo Dordoni,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 등이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완성도 높은 주방 컬렉션을 선보였다. 2008년에는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와 손잡고 아르마니/다다Armani/Dada 브랜드를 론칭해 패션과 주방 가구의 경계를 허물기도 했다. 1987년 인체공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힘을 주지 않아도 쉽게 도어를 열 수 있는 ‘푸투라Futura’ 벽장을 개발했으며 100% 재활용 가능한 알루미늄, 산림관리협의회(FCS) 인증을 받은 목재 등 친환경 소재를 고집한다.

SIGNATURE 2008년 단테 보누첼리Dante Bonuccelli가 디자인한 ‘트림Trim’. 상부장과 하부장 사이 데드 스페이스였던 벽에 수납 기능을 더한 컬렉션이다. 벽 패널에 이동식 행어 를 장착해 설거지한 수저와 컵을 올려두거나 행주를 걸어 말리기 편하다. 레일이 달려 소품 위치를 자유롭게 바꿔 디스플레이할 수 있으며 상부장 도어는 가장자리를 가볍게 눌러 여
닫을 수 있다. 조리대 상판을 펼쳐 식탁이나 작업대로 사용하기 좋다.

INFO 서초구 사평대로2길 195-5, 문의 591-2300


Vipp





BRAND 1939년 금속 장인 홀게르 닐센Holger Nielsen이 미용사 아내를 위해 디자인한 페달식 휴지통으로 이름을 알린 덴마크 브랜드. 흔히 접하는 쓰레기통을 작품의 경지로 끌어올리며 2009년 뉴욕 현대미술관(MoMA) 컬렉션에 포함되었다. 2011년 빕에서 출시한 주방 컬렉션은 레고 블록처럼 자유자재로 주방을 구성하는 모듈 시스템이 가장 큰 특징이다. 캐비닛 형태의 모듈마다 다리가 달려 설치가 간편하고, 블랙 컬러와 스테인리스스틸의 조합으로 전문가의 주방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프레임 위에 캐비닛을 켜켜이 쌓아 올리는 ‘샌드위치’ 기법으로 만들며 하중을 견디는 프레임은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내구성을 높였다.

SIGNATURE 단일 컬렉션으로 ‘아일랜드’, 아일랜드에 스툴을 더한 ‘아일랜드 위드 시팅’, 벽 선반 ‘월’, 키 큰 장 ‘톨’ 모듈로 구성했다. 매끈한 실루엣의 스테인리스스틸 상판이 자랑거리. 부드럽게 샌딩한 스테인리스스틸을 4mm 두께로 재단했다. 아일랜드 상판은 최대 6m까지 너비를 늘릴 수 있어 홈 오피스로 활용하기에 제격이다. 따로 옵션을 추가할 필요 없이 칼 꽂이, 미끄럼 방지용 실리콘 패드 등의 부속품이 모듈에 포함되어 합리적이다.

INFO 서초구 양재천로 127, 문의 3463-7752

디자인하우스 [LUXURY 2019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