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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계절에서 나서는 낭만적인 천문대 여행

천문대에서 맞는 '별 헤는 밤'

청명한 계절, 해 질 녘에 나서는 낭만적인 천문대 여행.

송암스페이스센터


송암스페이스센터가 자리한 양주는 서울에 비해 공기가 맑아 서울 근교에서 가장 많은 별을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다카하시사와 미드사에서 출시한 고성능 망원경을 갖춘 보조관측실.


케이블카를 타고 계명산을 오르며 아름다운 산등성이를 감상할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430m 높이로 솟은 계명산 형제봉에 오르면 송암스페이스센터에 다다른다. 한일철강 회장을 역임한 엄춘보 선생이 세운 1475m2 규모의 사설 천문 시설로 천체관측실을 비롯해 돔 형태의 반구형 스크린을 통해 천문 현상을 상영하는 디지털 플라네타륨, 숙박 시설인 ‘스타 하우스’ 등을 알차게 갖췄다. 깨끗한 공기와 맑은 하늘 덕분에 장비 없이도 3000여 개의 별을 볼 수 있지만,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밤하늘을 탐사하고 싶다면 천문대 3층에 자리한 주관측실로 향하는 것이 좋다.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지름 60cm 크기의 리치-크레티앙식 망원경이 있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성단과 은하를 관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측 프로그램을 모두 체험한 후, 옥상정원에 올라 멀리 오봉산과 북한산 자락 너머 펼쳐진 서울의 야경을 즐기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경기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185번길 103, 문의 031-894-6000


서울대학교 제1광학천문대


플레인 웨이브에서 제작한 구경 1m의 반사식 광학망원경.
1978년 서울대학교 관악 캠퍼스에 개관한 ‘서울대학교 제1광학천문대’. 해발 200m 고도의 야트막한 지대 위에 둥지를 틀었지만 관악산이 천문대를 요새처럼 둘러싼 덕에 빛 공해없이 천체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40년 전 세운 기존 천문대를 헐고 지난해 재개관한 이곳 천문대는 국내 대학으로는 최대인 구경 1m의 반사식 광학망원경(CDK)을 구비했다. “광학 성능이 뛰어나 초신성 관측부터 블랙홀의 포착까지 천문 연구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서진국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해외 망원경을 서울에서 원격으로 사용하는 원격관측실, 태양천문학 실험실, 천문 관측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물 등을 마련했다. 매년 6회 열리는 천문대 공개 행사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관악구 관악로 1, 문의 astro2.snu.ac.kr/sub05/sub04.php


국립과천과학관


총 9편의 천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국립과천과학관의 천체투영관.
서울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 경기도 과천시에 자리한 국립과천과학관에 들어서면 지름 25m 크기의 커다란 돔을 갖춘 천체투영관이 가장 먼저 반긴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8K 해상도의 디지털 투영기를 신설했어요. 4K TV와 비교하더라도 4배 더 뛰어난 해상도를 자랑합니다.” 국립과천과학관 이민지 주무관의 말이다. 우주를 다룬 단편영화 총 9편을 감상할 수 있으며, 상영에 앞서 전문 해설사가 영화 속 천체 현상을 설명하는 영상이 흘러 관람객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천체투영관 맞은편에는 1m 구경의 반사망원경을 비롯해 총 8대의 망원경을 갖춘 천체관측소가 자리한다. 낮에는 태양과 그 속의 흑점, 홍염 등을 관측하고 밤에는 별자리, 행성, 성단 등을 관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 과천시 상하벌로 110, 문의 3677-1500


서울시립천문대


낮에는 태양을 관측할 수 있는 보조관측실에 총 6대의 굴절 및 반사망원경을 마련했다.


성운, 성단, 운하, 행성 등을 관측할 수 있는 주관측실.
“별을 보려면 도시를 떠나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은 옛말이에요. 천문대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아파트촌이 있지만 웬만한 1등성은 물론 맑은 날에는 2등성까지 관측 가능하죠.” 서울시립천문대 김미숙 매니저의 말이다. 천호대교와 광진교 사이, 광진구 구천면로에 위치한 서울시립천문대는 서울의 밤하늘에 별이 얼마나 많은지 깨닫게 해주는 곳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2시간에 걸쳐 이뤄지는 ‘도심 속 별빛 산책’은 짧은 시간 안에 천문 지식을 쌓고 실제 망원경을 조작해 천체 현상까지 관측하는 알짜 프로그램. 디지털 플라네타륨에서 계절별 별자리를 다룬 영상을 관람한 후 관측실로 이동해 앞서 영상으로 감상한 별자리를 직접 눈으로 보는 순서로 진행한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슬라이딩 돔을 갖춘 옥상 보조관측실을 개방한다. 가로 9m, 세로 6m 크기의 돔이 미끄러지듯 열리며 탁 트인 서울 하늘을 드러내고, 5개의 망원경으로 손에 잡힐 듯 선명한 별들을 관측할 수 있다. 광진구 구천면로 2, 문의 2204-3190

디자인하우스 [LUXURY 2019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