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교양 넘치는 한 해를 만들어줄 문화∙예술 시상식 49

7-8 JULYAUGUST

7 -8 JULY-AUGUST

일본 문학의 산실, 나오키상
일본 문학사에서 선구적인 업적을 남긴 소설가 나오키 산주고直木三十五를 기리기 위해 1935년 제정했으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1월과 7월에 두 차례 시상한다. 에쿠니 가오리, 미야베 미유키, 오쿠다 히데오 등 수상자 면면을 보면 상의 권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정도. 비슷한 시기에 수상자를 발표하는 아쿠타가와상이 순수문학에 상을 수여하는 반면 나오키상은 대중문학 작가에게 시상한다. bunshun.co.jp/shinkoukai

스크린에서 만나는 ‘나오키상’ 수상작 3



1997년 상반기 수상작 아사다 지로 <철도원>+영화 <러브레터>
일본 문단에서 ‘탁월한 이야기꾼’으로 손꼽히는 아 사다 지로浅田次郎가 1997년 발표한 첫 소설집 <철도원>. 8편의 단편 중 ‘철도원’과 ‘러브레터’ 2편이 영화화되고 ‘츠노하즈에서’와 ‘백중맞이’는 텔레비전 드라마로 방영됐다. 나오키상 제정 이래 단일 소설집으로는 가장 많은 작품이 영상화된 이례적인 기록. <철도원>에서 제 2장으로 수록한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동명의 영화 <러브레터>는 이와이 슌지 감독을 일약 거장의 자리에 오르게 한 작품으로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의 설원을 배경으로 뛰어난 영상미를 구축했다.




2006년 하반기 수상작 히가시노 게이고 <용의자 X의 헌신>+영화 <용의자 X의 헌신>
미야베 미유키, 온다 리쿠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 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 2005년 발간한 <용의자 X의 헌신>은 잔혹함이나 엽기, 호러코드가 두드러진 일반적인 일본 추리소설과 달리 사랑과 헌신이라는 고전적이고 낭만적인 소재를 추리소설 문법으로 풀어내 호평을 얻었다. 2009년 국내 개봉한 니시타니 히로시 감독의 <용의자 X의 헌신>에는 일본에서 ‘국민 배우’로 불리는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주인공 유카와 마나부로 분해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2012년에 리메이크돼 류승범과 조진웅이 출연했다.




2000년 상반기 수상작 가네시로 가즈키 +영화 <고>
재일 교포로는 처음으로 나오키상을 수상한 가네시로 가즈키金城一紀의 첫 장편소설로 재일 동포 3세의 성장기를 그리는 자전적 내용을 담았다. “재일 한국인 작가가 모두 좁은 집 안에 틀어박혀있는 느낌이 들었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한 소설로 일본 사회에 잠재한 재일 동포라는 심각하고 진지한 주제를 속도감 있는 문체와 특유의 위트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2001년 한일 합작으로 영화 <고>를 제작해 국내와 일본 모두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감독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유명한 유키사다 이사오가 맡았다. (JYU)


이탈리아 디자인의 상징, 황금컴퍼스상
1954년에 제정된 ‘황금컴퍼스상Compasso d’Oro’. 3년마다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예술성과 상업성이 조화를 이룬 제품을 선정한다. 1964년부터는 이탈리아 산업 디자이너 협회인 ADI가 주최하고 있다. 2016~2017년 2년 동안 국제 예비 심사에 제출된 제품은 1200개가 넘었지만, 2018년 수상자는 16명에 불과했다. adi-design.org



‘황금컴퍼스상’ 최다 수상자, 디자이너 마리오 벨리니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난 마리오 벨리니Mario Bellini는 디자인 감각이 매우 뛰어난 건축가이자 산업디자이너로 평가받는다. 이탈리아 최고 디자이너에게 수여하는 황금컴퍼스상을 8회나 수상한 ‘디자인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뉴욕 현대미술관 영구 전시 작가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이슬람관, 호주 빅토리아 박물관, 카시나 가죽 소파, 스메그 주방 가전 등 그의 디자인 작품은 건축과 산업 분야를 넘나든다. 큰 건축물부터 작은 장신구까지 그는 디자인에 열정을 쏟는다. 그다음으로 많이 수상한 디자이너는 알레산드로 멘디니로 1979년, 1981년, 2014년 3회 수상했다. (LSC)

디자인하우스 [LUXURY 2019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