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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넘치는 한 해를 만들어줄 문화∙예술 시상식 49

3 MARCH

3 MARCH

iF 디자인 어워드
독일 하노버 iF협회의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는 1953년부터 시작한 디자인상으로 65회를 맞이한다. 2016년 5295점, 2017년 5575점에 이어 2018년에는 54개 국가에서 총 6402점이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인테리어, 프로페셔널 콘셉트, 서비스·UX, 건축 디자인 등 7개 부문에 걸쳐 접수되어 큰 관심을 끌었다. 3일간의 심사 기간을 거쳐 ‘iF 골드 어워드’ 75점을 선정하는데, 2018년에는 총 8개의 국내 수상작이 탄생했다. ifworlddesignguide.com

2018년 iF 골드 어워드 한국 주요 수상작

DREAM RING
Havas Korea X IDEAfree



아프리카에서 생리대 가격은 하루 일당과 맞먹기에 여성들은 늘 어쩔 수 없이 신문지나 헝겊을 사용한다. 때문에 생리 중인 여성은 학업이나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받는다. ‘드림 링’은 실리콘링과 사탕수수 비닐로 만든 생리컵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삶의 환영
건축공방(심희준, 박수정)



2016년 서울문화재단 다원예술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인 ‘삶의 환영’. 건축가는 철거를 앞둔 건축물에 마치 수의를 입히듯 내부 전체를 흰 장막으로 둘러쌌다. 건축물과 주변의 과거와 미래를 상상하고 현재를 해석하는 일종의 현대판 굿판과 같은 작업이다.

XYZ 포뮬라의 플래그십 스토어
WGNB(백종환, 박성칠)



뷰티 브랜드 XYZ 포뮬라의 공간 콘셉트는 수분 제품이 피부에 스며드는 모습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건물의 파사드는 패턴을 펀칭한 판을 사용했고, 틈으로 빛이 들어오거나 차단되기도 한다. 투명한 그러데이션을 공간 곳곳에 배치했다. (LSC)


국내 최초의 기업 미술상, 에르메스재단 미술상
에르메스재단이 한국의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운영하는 미술상. 2000년 장영혜 작가를 시작으로 김범, 박이소 등 매년 수상자를 발표하다가 2015년 제16회부터 격년에 걸쳐 작가를 선정하고 지원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바꿨다. 주류 미술계에 국한하지 않고 시대 의식과 독창성을 갖춘, 지금 가장 주목할 만한 현대미술 작가를 선정하는 것이 특징. 특정한 월을 정해두지 않고 대략적인 시기로 홀수 해 상반기에 수상자를 발표하고 하반기에 시상식과 함께 전시를 연다. 지난 수상자는 2017년 3월에 발표했다.

에르메스가 그들을 택한 이유 
 
서도호(2003) “독창적인 시각언어를 발견하는 데 탁월하며 조형성뿐 아니라 작품에서 보이는 개념적 측면 또한 주목할 만하다.”





정은영(2013) “남성주의가 매우 강력히 잔존하는 한국 사회의 현실 속에서 잊혀가는 전통을 복구하고 있다. 국극에 출연하는 여성 배우들의 남성 되기의 과정을 재현해 젠더라는 개념 자체의 해체를 시도한다.”





정금형(2015) “신체와 성, 권력과 억압 등의 이슈를 창의적인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연극과 현대무용을 시각예술까지 확장해 새로운 형식의 예술을 구축했다.”





오민(2017) “시각적 장치는 청각을 호출하고, 사운드는 시각적 정보를 호출한다. 오민은 이러한 연주를 주관해 관객에게 청각적 이미지와 움직임의 관계를 경험하게 한다.” (KSJ)






일우사진상
‘일우사진상’은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이 제정한 상으로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와 ‘올해의 특별한 작가’로 나뉜다. 예술, 다큐멘터리, 보도 등 모든 사진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2009년부터 시작한 일우사진상은 유명 미술관 큐레이터, 독일 하뎨 칸츠Hatje Cantz 출판사 편집장 등의 세계적인 전문가를 포함한 5명의 심사위원이 서류를 통해 1차적으로 작가를 선발하고, 면접을 거쳐 최종 3인을 선발한다. photo.ilwoo.org



제7회 일우사진상 수상자 한성필
작가가 사진이라는 매체를 선택한 이유 “사진은 시·공간이라는 조각을 깎아내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나무와 돌같이 물성이 있는 조각을 깎고 다듬어 형태를 만드는 것처럼요.”

파사드 작업 “사진은 맥락이 없어요. 대신 프레임이 남죠. 사람들은 프레임을 보면서 나머지 상황을 유추하게 됩니다. 공간 사옥이 보수중일 때 파사드 작업을 했어요. 가림막에는 공사하기 이전 모습을 투사했죠 . 가림막이 치워지고 사람들은 실체를 마주하면서 실제와 관념의 간극이 생깁니다.”

북극과 남극 프로젝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극지방은 고요하지 않아요. 그곳에도 사람이 살고 마을이 커지고 있죠. 그런 실체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대자연에 담긴 숭고미의 표상이던 극지방은 온전한 자연뿐 아니라 문명적인 역사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일우사진상을 받은 소감 “동전의 양면처럼 2가지 감정이 교차합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작업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는 기쁘죠. 수상한 ‘북극과 남극 프로젝트’는 현재 진행 중입니다. 어쩌면 평생 해야 할 프로젝트일지 모릅니다. 앞으로의 작업에 대한 높은 기대가 부담으로 느껴지는 것 또한 사실이에요.” (LSC)

디자인하우스 [LUXURY 2019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