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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야를 고집하는 식료품 전문점 4곳

Food Select Shop

특정 식재료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작은 가게가 늘고 있다. 한 분야를 고집해 더 매력적인 식료품점 4곳.

신선한 델리 미트 숍 존쿡델리미트


살라미, 치킨 브레스트 등 덩어리로 된 가공육 제품을 소분 판매해 신선하다.


존쿡델리미트 압구정점 그로서리 섹션.
정육점은 어느 동네에나 있지만 ‘델리미트delimeat’는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소시지나 햄처럼 가공육 형태의 육류 제품을 이르는 델리미트는 보통 슈퍼마켓, 종합 식료품점의 한편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 일반적. 국내 가공육 전문 기업 에스푸드의 ‘존쿡델리미트’는 10년 넘게 델리미트 제품을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브랜드다. 백화점, 마트, 온라인 입점 스토어 외에도 가공육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레스토랑 겸 로드 숍을 운영한다. “3개의 로드 숍 중 압구정동에 위치한 시그너처점은 가장 먼저 ‘식육 즉석 판매 가공업’ 허가를 받은 매장으로 그자리에서 소분해 매일 신선한 델리미트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에스푸드 한송이 팀장은 압구정 시그니처점의 특징을 이렇게 설명했다. 프레시 소시지, 파스트라미, 하몽, 살라미, 학센 등 다양한 상품을 소분판매한다. 빵, 소스 등 델리미트와 어울리는 식재료도 일부 판매하며 델리미트를 활용한 요리도 맛볼 수 있다. 강남구 논현로 175길 38, 문의 514-0040


토종 쌀을 만날 수 있는 곳 동네, 정미소


쌀을 구매할 수 있고 바로 옆에서 식사도 가능하도록 마련한 식당 공간.


도정 이후 쌀을 묵혀두지 않도록 소분해 판매한다
어느새 품종이 쌀 선택의 기준이 되었다. 삼광, 추청, 고시히카리 등 널리 알려진 품종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토종 쌀 품종을 판매하는 곳은 많지 않다. 성산동 주택가에 문을 연 ‘동네, 정미소’ 성산점이 특별한 이유 중 하나도 황해도, 자치나, 앉은뱅이 등의 토종 쌀을 판매하기 때문이다. 김동규 이사는 “수천년 동안 한반도에서 재배되었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져버린 토종 벼를 복원 중인 소규모 농장, 농부와 연계해 독특한 맛과 개성이 살아 있는 토종 쌀의 맛을 알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주목할 만한 것은 판매하는 쌀의 도정. 매장에서 직접 도정하며 450g씩 소분해 판매한다. 그래야 오래 묵히지 않고 맛있을 때 먹을 수 있기 때문. 갓 도정한 쌀맛이 훨씬 좋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매장에서 직접 먹어볼 수 있도록 식사 메뉴도 마련했다. 마포구 성산로6길 21-9, 문의 070-4189-5522


편안한 동네 치즈 가게 청크오브치즈


치즈와 함께 즐길 와인, 살라미, 올리브 등도 판매한다.


글로벌 치즈 어워드 금상을 수상한 프리마돈나의 마투로 치즈와 크림치즈.
경리단길이 한창 붐비던 2014년, 작은 비디오 대여점이 있던 자리에 치즈 전문점 ‘청크오브치즈’가 문을 열었다. 치즈는 역사가 오랜 식품이고 와인이 유행하면서 많이 익숙해졌지만 아직도 백화점 식품관이나 대형 마켓, 와인 전문점에서나 구매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곳처럼 다양한 종류의 치즈와 치즈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동네 치즈 가게’는 흔하지 않다. “복잡한 치즈 종류와 이름에 주눅 들 필요 없어요. 저도 이곳을 열기 전까지 그랬으니까요. 구매하지 않더라도 잘 설명하고 취향에 맞는 치즈를 추천해드립니다.” 엄형재 대표는 치즈의 매력을 아는 이들이 더 늘어날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을 곁들인다. 널리 알려진 치즈 종류 ‘블루 스틸턴blue stilton’, ‘파르미자노 레자노parmigiano reggiano’ 등은 물론 청크오브치즈에서 독점 수입하는 네덜란드 치즈 브랜드 ‘프리마돈나Prima Donna’의 다양한 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 최근 합정동에 2호점을 오픈했다. 용산구 회나무로 31-1, 문의 795-3079


그래놀라 총집합소 그라놀로지


2017년 매장을 크게 확장한 그라놀로지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외관.


그래놀라 제품과 다양한 곡류를 전시, 판매한다.


영양가 높은 간식으로 인기 있는 코코넛 청크 제품.
건강하고 간단한 식사를 원하는 이들이 늘면서 그래놀라granola도 대중적인 식품이 되었다. 곡물 가공품과 코코넛, 견과류 등을 시럽, 식물성 기름과 섞어 오븐에 구운 그래놀라는 요거트와 함께 먹으면 훌륭한 한끼 식사가 되기 때문. 이런 흐름을 빠르게 읽고 2015년 일찌감치 청담동에 문을 연 국내 최초의 그래놀라 전문점이 바로 ‘그라놀로지’다. 손원익 대표가 유학 생활 중 식사 대용으로 즐겨 먹던 그래놀라를 한국에서 쉽게 찾지 못하자 직접 만들어 판매하기로 한 것이 시작이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매장에서는 10여 종의 그래놀라와 카카오 닙스, 퀴노아, 코코넛 청크 등의 슈퍼 푸드를 판매한다. 최근 크게 확장, 이전하면서 조그맣던 매장은 앉아서 즐길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되었고, 지하 1층은 연구실과 제작 공장으로 꾸몄다. 온라인 숍과 현대백화점 본점, 여의도 IFC몰 등에 입점한 오프라인 숍, 그리고 잠실 롯데타워의 ‘시그니엘서울’ 호텔과 ‘스테이 레스토랑’에서도 그라놀로지 제품을 식사 메뉴로 만날 수 있다. 강남구 도산대로 99길 11, 문의 6052-8837

디자인하우스 [LUXURY 2018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