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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제품에 영감을 불어넣는 주인공

뷰티브랜드의 새로운 뮤즈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뷰티 브랜드의 컬래버레이션 소식이 그 어느 때보다 자주 들려온다. 최근에는 가상의 인물까지 협업 대상으로 삼고 있다. 뷰티 브랜드에 영감을 불어넣은 4명의 ‘뮤즈’를 소개한다.

Nars × Man Ray



앤디 워홀, 기 부르댕, 사라 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는 프랑수아 나스Fran ois Nars는 자신에게 영감을 준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왔다. 특히 ‘여성’과 ‘뷰티’에 남다른 시선을 가진 아티스트를 조명해온 그는 초현실주의 사진작가이자 화가 맨 레이Man Ray에게서 받은 영감을 2017년 홀리데이 컬렉션으로 풀어냈다. 맨 레이는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고 감광 재료 위에 피사체를 얹어 만들어지는 명암을 이용한 추상 사진 ‘레이요그램’을 창시하며 사진의 표현 영역을 확대한 인물이다. 프랑수아 나스는 “19세 때 파리로 이사한 후 맨 레이와 피카소가 자주 가던 베이커리, 몽파르나스 거리를 거닐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를 계기로 맨 레이의 예술 세계에 빠져들게 됐다”고 말한다.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착각이 들 만큼 그의 작품에는 모던함이 묻어난다고. “오래된 흑백사진을 볼 때 어떤 ‘컬러’와 ‘텍스처’를 사용했는지 상상하는 걸 즐긴다”는 그는 맨 레이가 지금도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면 어떤 컬러를 사용할지 상상해 골드, 바이올렛 같은 선명하고 생생한 컬러로 이번 컬렉션을 구성했다고 한다. 그리고 “맨 레이와 함께했던 뮤즈들의 립, 아이라인 그리고 붉은 뺨까지 신중하게 관찰했다. 그의 스타일링은 오늘날 보아도 믿기지 않을 만큼 새롭고 신선하다”고 덧붙였다.


Shu Uemura × Super Mario



2014년 뷰티업계 최초로 칼 라거펠트의 고양이 ‘슈페트’와 컬래버레이션한 슈에무라. 기발한 협업 대상을 물색하는 데 탁월한 슈에무라가 ‘슈퍼 마리오 컬렉션’을 출시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 시리즈’의 주인공 마리오는 닌텐도를 상징하는 전설적인 캐릭터. 탄생한 지 37년이 된 지금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컬렉션에는 1980년대 닌텐도에서 볼 수 있던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캐릭터를 픽셀까지 그대로 살려 슈에무라 제품에 담았다. 피치 공주와 함께 머시룸 왕국의 메이크업 보물들을 지켜내는 슈퍼 마리오의 여정에 동행하는 콘셉트. 컬러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하는 쿠파 대마왕으로부터 피치 공주를 구할 컬러풀하고 귀여운 16가지 제품으로 구성했다. 제품에 마리오를 접목한 방식도 재치있다. 특히 피치 공주에게서 영감 받은 컬러로 구성한 ‘아이& 치크 팔레트’, 리퀴드 라이너와 별 모양 스탬프가 함께 있는 ‘듀얼 스탬프 아이라이너’, 마리오를 강력하게 만들어주는 ‘슈퍼스타’ 참이 달린 ‘아이래쉬 컬러’가 인상적이다.


Mac × Rossy de Palma



니키 미나즈, 스티브 J & 요니 P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협업을 진행하는 맥은 2017 홀리데이 컬렉션의 뮤즈로 로시 데 팔마를 택했다. 스페인의 배우이자 모델인 그녀는 <줄리에타>,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 등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영화에 다수 출연하며 개성 있는 캐릭터를 창조해왔다. 패션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 티에리 뮈글러의 뮤즈이기도 하 다. 맥 홍보팀은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출시할 땐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다. 이번 홀리데이 컬렉션도 로시 데 팔마가 좋아하거나 평소 자주 사용하는 색깔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톤 다운된 자줏빛 보라 립스틱, 다크 블랙과 바이올렛 등으로 구성된 펄 섀도, 체리 레드 립글로스가 그것. 로시 데 팔마의 눈, 코, 입이 담긴 독특한 패키지에서도 그녀의 아 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다. 로시 데 팔마가 직접 그린 캐리커처도 새겨 아티스틱한 면모를 더했다.


Make Up For Ever × Jessie J



폭발적인 가창력, 뛰어난 작사・작곡 실력, 섬세한 감정 표현,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장악력으로 전 세계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제시 제이. ‘립 페인팅’같이 과감한 메이크업을 시도하며 음악뿐 아니라 뷰티 트렌드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제시 제이×메이크업 포에버 2017 아티스틱 컬래버레이션’은 마치 그녀가 더 멋진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헌정하는 컬렉션 같다. 미세한 피그먼트가 빛을 반사해 입술에 광택을 주는 ‘아티스트 루즈 라이트’, 20시간 동안 지속되는 ‘아티스트 리퀴드 매트’, ‘아티스트 아크릴 립’, ‘아티스트 페이스 컬러’로 만나볼 수 있다. “‘아티스트 리퀴드 매트’는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위해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매트 피니시가 시크한 오라를 발산할 수 있게 도와주고 강렬한 무대 퍼포먼스에도 끄떡없이 컬러가 유지된다.” 제시 제이의 말이다.


디자인하우스 [LUXURY 2017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