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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신화 속 장면과 함께 펼쳐지는 황금빛 메이크업

Golden Myth

오랜 시간 동안 문화와 예술에 있어 영감의 원천이 됐던 그리스신화. 신과 인간, 비극과 희극을 넘나드는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고귀함과 탐욕, 아름다움과 덧없음을 상징하는 황금은 중요한 소재이자 상징으로 등장한다. 신화 속 장면과 함께 펼쳐지는 골드 메이크업.

미다스의 황금 손
디오니소스로부터 자신의 손에 닿는 것은 무엇이든 금으로 변하게 해달라는 소원을 이룬 미다스 왕의 기쁨은 곧 공포로 바뀐다. 그의 손에 닿은 음식은 금으로 변해버렸고 목구멍을 타고 흐르는 포도주조차 황금이 되어버렸다. 모든 것을 황금으로 만드는 미다스의 손을 표현하기 위해 금색 글리터를 맥 ‘미네랄라이즈 차지드 워터 페이스 앤 바디 로션’과 섞어 손과 팔에 펴 바르고 손끝에는 디올 ‘디오리픽 베르니 #328’을 얇게 발랐다.


실크 소재의 드레스는 케이수 by 김연주. 로즈 골드와 실버 소재의 커브 브레이슬릿은 모두 피 바이 파나쉬.

아프로디테의 황금 사과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고 쓰인 황금 사과를 둘러싼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 세 여신의 다툼. 결국 황금 사과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차지하고 그 결정을 내린 파리스 왕자로 인해 훗날 트로이전쟁이 이어진다. 신화 속 황금 사과를 닮은 레드 & 골드 립 메이크업을 연출하기 위해 입술에 샤넬 ‘루쥬 알뤼르 N°4’를 바른 뒤 디올 ‘어딕트 울트라 글로스 #212’로 입술 중앙에 골드 터치를 더했다. 그리고 맥 ‘클리어 립글라스’를 덧발라 입술을 도톰하게 마무리했다.


새틴 소재의 드레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에로스의 황금 화살
에로스의 황금 화살에 맞으면 신조차 사랑을 거부할 수 없다. 심지어 에로스 자신도 실수로 이 화살을 맞아 어머니의 명령을 거역하고 인간인 프시케를 사랑하게 된다. 황금 화살을 손에 든 장난기 가득한 사랑의 신 에로스는 금빛 고수머리와 진홍색 볼로 묘사된다. 끌레드뽀 보떼 ‘래디언트 스틱 파운데이션’으로 피부 표현을 투명하게 한 후, 맥의 크림 블러셔 ‘프리메디테이티드’로 두 뺨을 사랑스럽게 물들인다. 골드 금박지를 이용해 눈가에 포인트를 주고 프레시 ‘슈가 로제 립 트리트먼트’를 발라 마무리한다.


오간자 소재의 드레스는 케이수 by 김연주.

메디아의 황금 양털
콜키스의 왕 아이에테스의 딸로 태어난 메디아는 황금 양털을 찾아 모험을 떠난 이아손에게 반해 아버지와 남매들을 죽이면서까지 그를 돕는다. 이렇게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버렸지만 결국 이아손에게 배신당한 메디아는 복수로 이아손과 낳은 아이들을 자기 손으로 살해한다. 마냥 악녀로 칭하기엔 그녀의 슬픔이 너무 크다. 나스 ‘벨벳 아이라이너 #칼리스테’와 바비브라운 ‘롱웨어 아이 펜슬 #젯’으로 청록색 언더라인을 그리고, 메이크업 포에버 ‘다이아몬드 파우더 #16’와 골드 피그먼트로 눈물이 떨어지듯 표현했다.


퍼 코트는 사바티에, 골드 헤드피스는 더 퀸 라운지.

프테렐라오스의 황금 머리카락
프테렐라오스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메스토르의 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포세이돈은 인간의 몸에서 태어난 아들을 위하여 황금 머리카락을 심어주었는데, 이 머리카락을 가진 한 그는 죽지 않고, 그가 다스리는 나라는 멸망하지 않는 힘을 갖게 되었다. 신이 선물해준 절대적인 힘을 상징하는 황금 머리카락은 샤넬의 보디젤, ‘N°5 프라그망 도르’로 골드빛 촉촉한 텍스처를 연출한 후 메이크업 포에버 ‘스타 릿 파우더 #17’을 덧발라 완성했다.


검정 레이스 톱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다나에의 황금 소나기
그리스 신화 속 다나에는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부터 클림트에 이르기까지 많은 예술가를 유혹했다. 탑에 갇힌 아름다운 공주에 반한 제우스가 황금 비로 변해 내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공주가 온몸으로 비를 맞은 후 영웅 페르세우스를 낳은 이야기는 더없이 관능적이기 때문이다. 엘리자베스 아덴 ‘에잇아워 크림’과 라 메르 ‘더 리뉴얼 오일’로 피부에 반짝임을 부여하고, 에스티 로더 ‘빅토리아 베컴 아우라 글로스 #허니’와 슈에무라 ‘아이포일 #옐로우 골드’, 골드 글리터를 사용해 촉촉한 골드 텍스처를 표현했다.




아테나의 황금 투구
최고의 전략가이자 지혜와 용기를 지닌 아테나를 묘사할 때는 투구와 갑옷, 창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아테나는 태어날 때부터 황금 투구와 갑옷으로 무장한 채 제우스의 두개골을 깨고 뛰쳐나왔을 만큼 용맹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메이크업 포에버 ‘아쿠아 크림 골드 #11’로 페이스 라인을 따라 황금 투구를 묘사하고, 시슬리 ‘휘또 아이 트위스트 #1’로 눈가에 음영을 주었다.


후드가 달린 검정 보디 슈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장식의 보디 주얼리는 피 바이 파나쉬.

우아한 황금빛 메이크업



(왼쪽부터 시계 방향)
루쥬 쀠르 꾸뛰르 대즐링 라이트 에디션 하늘에서 터지는 불꽃의 환희와 열정을 표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입생로랑.
N°5 프라그망 도르 골드 시머링 젤이 반짝이는 골드빛 피부를 연출하며 아이코닉 향수 ‘N°5’의 향을 더했다. 샤넬.
자도르 로르 재스민과 메이 로즈에 바닐라 향을 더한 관능적인 향이다. 디올.
메종 랑콤 오뜨 퍼퓨머리 파리 향수의 시그너처 성분명을 금판에 새겨 향수 보틀을 장식했다. 랑콤.
VB 매트 립스틱 #블랙 카시스 매트한 텍스처의 짙은 와인빛 립스틱. 에스티 로더.
메테오리트 골드 펄 파우더 샴페인 골드, 옐로 골드, 핑크 골드, 화이트 골드가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윤기를 선사한다. 겔랑.


헤어 김승원 | 메이크업 이나겸 | 스타일리스트 임지윤 | 모델 마리나, 도미니카 제품 협조 겔랑(080-343-9500), 더 퀸 라운지(548-7218), 디올(080-342-9500), 랑콤(3497-9829), 사바티에(512-4544), 샤넬(3708-2007), 에스티 로더(3440-2772), 입생로랑(080-347-0089), 피 바이 파나쉬(3445-7756), 케이수 by 김연주(511-7830)

디자인하우스 [LUXURY 2017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