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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공원을 다녀온 관광청 직원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여행팁

Trip to USA National Park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국립공원의 매력을 재조명하는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 최전선에서 미국 국립공원을 보고, 듣고, 체험한 관광청 직원들이 생생한 경험담과 함께 특별한 여행 팁을 전해왔다.




“국립공원National Park은 미국 사회 최고의 발명품이다.” 1972년 퓰리처상을 받은 미국 작가 월리스 스테그너Wallace Stegner의 말이다. 컴퓨터, 스마트폰, 청바지 등 일상을 바꾼 수많은 발명품보다 더 위대한 것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가능하게 한 국립공원이라는 그의 말은 미국 국립공원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미국 국립공원은 세계 국립공원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1872년 미국 연방정부가 요세미티 주립공원을 국가 차원에서 보호하는 법률을 발효하기 전까지 국립공원은 지구상에 없는 개념이었다. 개발을 위한 자연의 훼손이 당연시됐던 서부 개척 시대, 산과 강, 동식물을 가꾸고 보존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본 것은 엄청난 발상의 전환이었던 셈이다. 지금의 국립공원운영 시스템이 갖춰진 것은 그로부터 44년 뒤인 1916년. 미국 연방정부 내무부 산하에 국립공원관리청National Park Service(NPS)이 설립되면서 본격적인 국립공원의 시대가 열렸다.

현재 미국 전역에는 총 59개의 국립공원이 있다. 캘리포니아 주가 총 8개로 가장 많은 국립공원을 보유하고 있고, 알래스카 지역이 7개로 그다음을 차지한다. 수억 년 전의 지형적 변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이들 국립공원은 독특한 지형과 희귀한 동식물을 두루 품고 있어 지구의 지질학적 보고로서 손색이 없다.

국립공원관리청은 이들 국립공원을 포함해 410개 이상의 역사와 자연 유적을 관리하고 있다. 보다 의미 있는 100주년을 위해 국립공원관리청은 2006년부터 연방정부와 함께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해왔다. 주요 국립공원을 정비하고 각종 행사와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한편,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일에 집중했다. 그 결과 2015년 한 해 동안에만 전 세계 7500만 명이 미국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올해, 100년의 세월을 잘 간직해온 미국 국립공원은 세계인의 국립공원으로서 새로운 100년을 내다보고 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거친 협곡의 매력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
“전 세계 다수의 매체와 공신력 있는 여러 기관에서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봐야 할 곳’으로 손꼽는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Grand Canyon National Park은 대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새삼 깨닫게 하는 곳이다. 미국 애리조나 주 북부의 고원지대를 가로질러 흐르는 콜로라도 강에 의해 깎이며 형성된 거대한 계곡으로, 보트를 타고 통과하는 데 약 2주의 시간이 걸릴 만큼 광활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총 길이는 약 443km로 협곡의 폭이 좁은 곳은 약 180m, 넓은 곳은 약 30km에 이를 만큼 광대하고 변화무쌍한 풍경이 특징. 1919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매년 약 500만 명이 찾는 미국 서부의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그랜드 캐니언을 처음 방문한 때는 2000년 9월이었다. 예산이 넉넉지 않은 대학생 신분이었지만, 미국의 광활한 땅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로스앤젤레스에서 버스를 타고 반나절 이상 달린 끝에 그랜드 캐니언과 첫 만남이 이루어졌다. ‘맛보기’ 정도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깎아지른 듯한 협곡이 끝없이 펼쳐진 모습은 미국이라는 나라를 다시 보게 할 만큼 강렬했다. 그로부터 15년이 흐른 지난해, 생애 두 번째로 그랜드 캐니언을 만났다. 이전보다 가까이에서 협곡을 체험하고 싶어 헬리콥터 투어를 시도했고, 캐니언 가장 아래에 착륙해 거대한 자연을 올려다보며 간단한 스낵과 샴페인을 즐기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있었다. 라스베이거스의 다양한 여행업체가 그랜드 캐니언을 여행하는 헬리콥터 투어를 마련하고 있는데, 특히 ‘매브릭Maverick 헬리콥터 투어’는 모든 조종사들이 안전과 고객 서비스 부문에서 150개의 상을 수상했을 만큼 세계적으로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안락함을 자랑하는 ‘에코-스타Eco-Star’를 포함한 최신 기종의 헬리콥터 40대를 보유해 하늘을 비행하는 색다른 재미까지 경험할 수 있다.” _ 라스베이거스관광청 임지혜 과장


Special Tour 특별한 웨딩 프러포즈
매브릭 헬리콥터 투어로 유명한 파피온 그룹이 광활한 그랜드 캐니언을 내려다보며 하늘 위에서 특별한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I Do 웨딩 패키지’를 선보인다. 헬리콥터를 타고 높이 1200m 상공에서 프러포즈를 한 후, 지상으로 내려와 붉은 장미로 만든 부케와 부토니에르, 샴페인, 케이크 등을 활용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헬리콥터에는 총 4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프러포즈 이벤트 후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을 헬기로 투어하는 일정을 포함한다. 가격은 2999달러부터.







세계 최대의 화강암 바위가 있는 곳 요세미티 국립공원
“198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연간 약 400만 명이 찾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국립공원 중 하나다. 약 28만 5000m2에 이르는 광활한 대지 위에 깎아지른 듯 솟아오른 요세미티 밸리의 기암괴석부터 넓고 푸른 투올러미 초원 uolumne Meadows에 서식하는 아름다운 고산식물까지 다채로운 자연을 두루 품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머물며 지난 몇 년간 가족, 친구들과 수차례 공원을 방문했는데, 매번 특별한 경험으로 남았다. 나의 경우 특히 하이킹을 즐기는 편. 공원의 다채로운 매력을 충분히 만끽하기 좋은 장거리 트레일이 잘 갖춰져 있어 어디서든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탐사가 가능하다. 트레일 총 길이는 1287km에 달하며, 97m 높이의 버널 폭포Vernal Fall와 189m의 브라이들베일 폭포Bridalveil Fall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미스트 트레일Mist Trail 코스, 요세미티・킹스 캐니언・세쿼이아 3개 국립공원을 연결하는 340km의 존 뮤어 트레일John Muir Trail이 대표적. 요세미티 밸리의 명물 바위인 하프 돔Half Dome을 등반하는 난이도 높은 코스도 인기다.” _ 캘리포니아관광청 케시 프레이저Kassie Fraser 아시아 마켓 담당 이사

Where to Stay 더 마제스틱 요세미티 호텔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호텔로, 1927년에 지었으며 미국 역사 기념물로 지정됐다. 거대한 목재 기둥과 성인 키보다 높은 크기의 벽난로, 형형색색의 스테인드글라스 창, 북미 원주민의 문양을 새긴 오브제들이 한데 어우러져 중후한 매력을 자아낸다. 존 F. 케네디 대통령, 엘리자베스 여왕 2세, 윈스턴 처칠 등의 단골 숙소였으며, 스티브 잡스가 결혼식을 올린 호텔로도 유명하다.






지질학의 교과서 데스 밸리 국립공원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모하비 사막의 북쪽에 위치한 데스 밸리 국립공원Death Valley National Park은 약 5억 년 전 생성된 땅으로 알려져 있다. 193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했으며, 미국에서 가장 기온이 높고 건조하다. ‘죽음의 협곡’이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산 크기의 모래언덕, 해수면보다 낮은 소금 사막, 각종 분화구 등 독특한 지형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경쾌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데스 밸리 국립공원을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 사이에 총 세 번 방문했는데, 매번 전혀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흔히 사막이라고 하면 모래사막을 연상하지만, 데스 밸리에서 모래언덕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사하라 사막처럼 고운 모래가 펼쳐지는 ‘메스키트 플랫 샌드 듄스Mesquite Flat Sand Dunes’, 눈처럼 하얀 소금이 펼쳐지는 ‘배드 워터Bad Water’, 얼룩말 패턴처럼 언덕이 솟아오른 ‘자브리스키 포인트Zabriskie Point’, 지름 2.4km·깊이 120m 규모의 사화산 ‘우베헤베 분화구Ubehebe Crater’ 등 신기한 지형이 쉴 새 없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10년만에 사막 위에 거대한 꽃이 피어나는 ‘슈퍼 블룸Super Bloom’ 현상이 일어나 공원 곳곳에 아름다운 꽃밭이 펼쳐지는 진기한 풍경도 목격할 수 있었다. 공원의 규모가 워낙 방대해 지프차를 렌트해서 관광 스폿을 둘러보는 것이 좋으며, 좀 더 특별한 체험을 원하면 모래언덕인 메스키트 플랫 샌드 듄스에서 샌드보딩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6월에서 8월 말 사이에는 폭염으로 인해 여행이 불가능하니 참고할 것.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봄과 겨울철이다.” _ 캘리포니아 관광청 유보람 과장


Where to Stay & Eat
 퍼니스 크릭 리조트 & 49’er Cafe'
데스 밸리 국립공원 내에 머물 만한 숙박 시설은 2곳이다. 고급 리조트인 ‘더 랜치 앳 퍼넌스 크릭The Ranch at Furnace Creek’과 좀 더 캐주얼한 형태의 호텔인 ‘더 인 앳 퍼넌스 크릭The Inn at Furnace Creek’. 더 랜치가 위치한 곳에는 슈퍼마켓과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는데, 식사할 곳을 찾는다면 ‘49’er Cafe' ’를 추천한다.로컬 재료로 요리한 수제 햄버거가 일품이다.







다이내믹한 대자연의 파노라마 옐로스톤 국립공원
“와이오밍, 몬태나, 아이다호 총 3개 주에 걸쳐 자리한 옐로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은 생태계의 보고다. 수십만 년 전 형성된 화산 고원지대로, 지표에서 고작 5km 깊이에 마그마가 위치해 다채로운 자연현상이 나타난다. 그랜드 캐니언의 3배가 넘는 약 9000m2의 광활한 지역에는 1만 가지가 넘는 지리적 물질과 300여 개의 간헐천, 1700종이 넘는 자생식물과 각종 야생동물이 자리하고 있다. 한쪽에는 펄펄 끓는 간헐천과 온천수가 흐르고, 다른 쪽에서는 넓고 깨끗한 호수와 엄청난 규모의 폭포가 펼쳐져 지루할 틈이 없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방문한 것은 지난 5월. 인천에서 비행기를 타고 시애틀, 솔트레이크 시티를 차례로 거쳐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관문인 소도시 잭슨Jackson에 도착했다. 이후 4일 동안 렌터카를 이용해 공원 곳곳을 탐색했다. 잔잔한 바다가 연상되는 동쪽의 옐로스톤 호수를 지나 나이아가라 폭포의 2배에 달하는 로워 폭포에서 물보라를 구경하고, 서쪽으로 이동해 뜨거운 수증기를 내뿜는 간헐천과 에메랄드 빛 온천, 머드 포트 등을 둘러봤다. 주기적으로 30~55m 높이의 물줄기를 수직으로 뿜어내는 ‘올드 페이스풀Old Faithful’ 간헐천은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볼거리. 매 시간 분출 타이밍에 맞춰 주변은 인산인해를 이룬다. 한편, 북쪽의 라마 밸리Lamar Valley와 슬러프 크리크Slough Creek 등 자연이 잘 보존된 지역에서는 다양한 야생동물을 목격할 수 있었다. 공원 내에서는 수렵이 금지되기 때문에 곰, 여우, 사슴, 버펄로, 엘크 등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슬러프 크리크에는 거대한 늑대 서식지가 있어서, 망원경을 들고 늑대를 기다리는 관광객이 여럿이다. 차 바로 옆으로 미국 야생 들소인 바이슨이 지나가는가 하면, 지척에서 어미 곰과 새끼 곰이 장난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바이슨 한 마리의 등장에 열광했지만, 며칠 후에는 100여 마리 떼가 모여 있는 장면조차 당연하게 여길 만큼 많은 야생동물을 만났다. 연중 아름다운 곳이지만, 공원의 진가를 발견하려면 6월에서 8월 사이 방문하길 추천한다.” _ 미국관광청 이운지 대리



Where to VISIT & STAY 베어투스 고속도로 & 올드 패이스풀 인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북동쪽 입구로 이어지는 베어투스 고속도로 Beartooth Highway는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손꼽히는 곳이다. 20여 개의 산봉우리를 따라 지그재그로 이어진 약 108km 길이의 도로를 드라이브하며 푸른 숲과 절벽, 수많은 야생동물을 감상할 수 있다. 따뜻한 계절에도 폭풍우와 강풍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드라이빙 전 몬태나 여행 정보 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한편, 숙소로는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의 ‘올드 페이스풀 인Old Faithful Inn’을 추천한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로지lodge로, 로비 가운데는 큰 벽난로가 놓여 있고 저녁에는 피아노 연주가 펼쳐져 미국 가정집에 머무는 듯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내부 레스토랑에서는 엘크 스테이크나 바이슨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만년설과 호수의 컬래버레이션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 
“옐로스톤 국립공원 남쪽으로 이어진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Grand Teton National Park은 미국에서 가장 아찔한 산악 풍경이 잘 보존된 곳이다. 와이오밍 주에서 가장 높은 4197m 높이의 그랜드 티턴 산맥 봉우리와 원시적 경관으로 유명한 길이 89km·너비 21km의 잭슨 홀 골짜기, 티턴 산맥에서 흘러내린 커다란 빙하가 만들어낸 잭슨 호수를 비롯한 수십 개 호수가 어우러져 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이 다이내믹하고 활기차다면,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에는 정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드라이브 코스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고요한 호수와 높게 솟은 봉우리의 만년설이 한 폭의 그림 같다. 때문에 하이킹, 래프팅, 캠핑 등을 통해 자연을 온몸으로 체험하려는 여행자들에게 인기다. 또, 조지 스티븐스 감독과 앨런 래드 주연의 영화 <셰인Shane>을 비롯한 서부영화의 촬영 장소로도 각광받아왔다.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은 옐로스톤 국립공원과 인접해 두 곳을 한 번에 여행하기 좋다. 나 역시 지난 5월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여행하기 전 이틀 동안 렌터카를 이용해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을 둘러봤는데, 눈길 닿는 곳마다 펼쳐지는 드라마틱한 산악 풍경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공원에서 가장 매력적인 포토 포인트로 손꼽는 몰몬 로Mormon Row에서는 만년설로 덮인 산과 드넓은 초원, 갈색 오두막이 이뤄내는 풍경에 반해 1시간 이상 머물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매력은 야생동물. 들소, 말코손바닥사슴, 엘크, 가지뿔영양, 비버, 흑곰을 비롯해 이곳에만 서식하는 특별한 물고기 스네이크 리버 송어를 목격할 수 있다.” _ 미국관광청 이운지 대리


Must-do 
잭슨 홀에서 즐기는 스키
연간 평균 13m의 적설량을 기록하며 미국에서 가장 많은 눈이 내리는 지역으로 손꼽히는 잭슨 홀. 이곳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액티비티는 스키다. 눈이 풍성하고 입자가 고운 데다 랑데부 산의 동쪽 면을 따라 총 1.2km 이상의 길이를 수직 하강할 수 있는 다양한 스키 코스를 마련하고 있어 다이내믹한 경험이 가능하다. 잭슨 홀에서 갈라지는 지점, 티턴 서쪽 슬로프의 2개 산에 걸쳐 자리한 ‘그랜드 타그히Grand Targhee’ 스키 리조트를 비롯해 곳곳에 겨울 레포츠를 위한 편의 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기묘한 선인장이 자라는 땅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로스앤젤레스에서 약 220km, 캘리포니아 주 끝자락에 위치한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Joshua Tree National Park. 황량한 땅에 무심한 듯 놓인 기암괴석과 부채꼴로 가지를 뻗은 조슈아 트리가 SF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공원은 동쪽의 크레오소트 관목, 오코틸로, 촐라 선인장 등을 발견할 수 있는 콜로라도 사막과 조슈아 트리 군락이 있는 서쪽의 모하비 사막 두 곳으로 이뤄져 있다. 공원 곳곳의 둥근 기암괴석은 1억 년 전 용암이 식어 형성된 후 오랜 세월 풍화를 거쳐 지금의 형태가 된 것으로, 해골 모양의 스컬 록Skull Rock에 올라서면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의 황량하지만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현재 살고 있는 팜 스프링에서는 공원까지 자동차로 1시간가량이면 닿을 수 있어 리프레시를 위해 즐겨 찾는다. 히든 밸리Hidden Valley를 관통하는 하이킹 코스는 길이가 1.6km 정도로, 사막 깊숙이 들어가지 않고도 공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_ 팜스프링스관광청 조이스 키엘Joyce Kiehl PR 홍보이사

Where to Stay 29 팜스 인 & 새크리드 샌즈 9000년 전 만들어진 모하비 사막의 마라Mara 오아시스 내에 1930년에 지어진 방갈로 형태의 숙소 ‘29 팜스 인Palms Inn’이 있다. 덱과정원에서 바라보는 사막 전경이 일품이다. 좀 더 프라이빗한 숙소로는 ‘새크리드 샌즈Sacred Sands’를 추천한다. 개별 덱과 스파 시설을 갖춘 독립된 객실에서 사막 속 럭셔리를 경험할 수 있다.





붉은 용암이 흐르는 섬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마우이 섬의 할레아칼라 국립공원과 함께 하와이 양대 국립공원의 하나로 손꼽히는 빅 아일랜드의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은 뜨거운 용암이 흘러내리는 신비로운 자연의 모습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킬라우에아 산Kilauea Mountain과 마우나 로아 산Mauna Loa Mountain이 활발하게 화산 활동을 하는 지역으로, 1961년 국립공원 지정에 이어 198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분화구에서 흘러나오는 가스와 검은 용암으로 덮인 황량한 대지가 마치 다른 행성같다.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투어를 시작하기에 앞서 입구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익숙하지 않은 화산 지형을 가장 효율적으로 여행하는 방법이다. 렌터카를 타고 17km에 이르는 순환도로, 크래이터 림 드라이브Crater Rim Drive를 따라가며 지도에 표시된 부분에 멈춰 풍경을 만끽하는 것이 요령. 지구상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으로 손꼽히는 킬라우에아 화산이 변화하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목격할 수 있는 스폿이 다양하다. 화산 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분화구를 따라 마련한 총 241km가 넘는 하이킹 트레일, 뜨거운 사막과 열대우림, 화산 관련 박물관, 독특한 형태의 용암 동굴 등을 만날 수 있다.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킬라우에아 방문객 센터는 1년 365일 쉬지 않고 문을 열어 활용하기 좋다.”_ 하와이관광청 조아연 대리


Must-visit 
볼케이노 와이너리
화산 국립공원 인근에 위치한 볼케이노 와이너리Volcano Winery는 검은 화산암을 토양으로 삼아 자란 포도로 소량의 와인을 제작하는 곳이다. 심포니 드라이, 피노 누아, 볼케이노 레드 등 시그너처 와인을 비롯해 하와이 특산품인 구아바, 마카다미아 너트 등을 블렌딩한 독특한 풍미의 이색적인 와인을 만날 수 있다. 베스트셀러는 이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찻잎을 블렌딩한 ‘티 와인Tea Wine’으로, 3~4년이 지나면 자체 효소에 의해 기포가 생겨 스파클링 와인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하우스 [LUXURY 2016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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