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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를 위한 새로운 방정식

코워킹 스페이스

독창적인 작업을 펼치는 크리에이터들이 색다른 공유에 주목하고 있다. 직접 기획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하나의 공간을 타인과 나눠 쓰고, 로컬 프로젝트와 워크숍, 세미나 등 다채로운 활동도 진행한다. 협업의 시너지를 통해 상상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를 찾았다.


왼쪽부터 쿼츠랩의 박성재 실장, 서동한 실장, 정한 실장, 문도호재 임태병 소장, 피트커피 이철하 감독.
소규모 디자인 스튜디오 집합소 막다른
한남동 대로변에서 한 블록 떨어진 주택가의 막다른 골목 끝에 코워킹 스페이스 ‘막다른’이 있다. 3층 규모의 단독주택 앞에 놓인 작은 입간판을 확인하고 대문으로 들어서니 아담한 정원과 커다란 원목 테이블이 눈에 들어온다. 벽을 없애고 전면에 창을 낸 1층 카페에서는 종업원이 커피를 내리고 있다. 깔끔한 화이트 벽에 원목으로 포인트를 준 내부가 말끔하다. 올해 7월 문을 연 막다른은 건축가와 디자이너가 모여 일하는 코워킹 스페이스다. 통의동집, 위드썸씽 등 감각적인 공유 주택을 운영하며 주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온 서울소셜스탠다드가 제안하고 ‘어쩌다 집’, ‘어쩌다 가게’를 설계한 임태병 소장이 기획해 완성했다. “원래 영화와 VR 콘텐츠를 기획하는 엑스미터의 김종민·박정아 부부가 세 아이와 함께 살던 집이에요. 가족끼리만 사용하기에는 집이 크다고 여겼는지, 3층만 주거 공간으로 남겨두고 1층과 2층은 셰어하우스로 운영하고 싶다고 서울소셜스탠다드에 요청을 해왔어요. 공간 기획과 설계를 부탁받아 주택을 살펴봤는데, 번화가와 맞닿아 있으면서도 조용하고 각 방도 제법 넓어 작업실로 사용하기 적합할 것 같더군요. 서울소셜스탠다드 역시 코워킹 스페이스에 대한 관심이 컸고 집주인도 흔쾌히 허락해서 지금의 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어요.” 임태병 소장의 설명이다.

2개 층, 총 7개 공간에서는 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 모조산업과 미래물산, 일러스트레이트 스튜디오 환호성, 공간 스튜디오 쿼츠랩quotes.lab, 건축디자인과 문화기획을 하는 스튜디오 마니MANI 등이 일하고 있다. ‘World & Today’라는 뜻의 포르투갈어 ‘Mundo e Hoje’를 한자어로 변용한 ‘문도호재文圖戶裁’를 상호로 내걸고 막다른의 한 공간을 원테이블 스튜디오로 사용하고 있는 임태병 소장이 공간 기획 단계부터 구상하고 고민해 직접 섭외한 입주자들이다. “일반적인 코워킹 스페이스는 입주자를 가려 받지 않죠. 하지만 저희는 공간을 공유하며 벌어지는 코워킹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구성원이 무척 중요했어요. 젊고 실력 있는 소규모 디자인 스튜디오 중 함께 작업했을 때 결과물이 기대되는 곳을 엄선해 입주를 제안한 이유입니다. 각 공간의 주인이 결정되고 나니 저 역시 이곳에 들어와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코워킹은 입주와 동시에 구현됐다. 막다른의 유일한 상업 공간인 피트커피의 인테리어 아이디어는 쿼츠랩에서 나왔고, 코워킹 스페이스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리플릿은 미래물산이 제작한 로고를 활용해 모조산업이 디자인했다. 임태병 소장과 함께 경복궁 근처의 한옥을 모던하게 개조한 가방 브랜드 콰니KWANI 매장을 작업했던 인연으로 상수동 스튜디오를 정리하고 막다른에 입주한 쿼츠랩은 “공간을 디자인하다 보면 그래픽디자인이 필요할 때가 많아요. 기회가 닿으면 미래물산과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에서 만나게 돼 무척 반가웠어요. 입주한 스튜디오 대다수가 눈여겨보고 있던 곳들이라 자극도 되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어 좋아요. 재미있는 일을 많이 벌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막다른의 반상회와 이벤트 등이 펼쳐지는 중정 풍경.

막다른 골목 끝에 위치한 가정집이 코워킹 스페이스로 변신했다.
막다른에서는 매달 첫째 주 수요일, 입주자 전원이 모여 친목을 다지고 개선점과 건의 사항을 이야기하는 반상회가 열린다. 공용 물품을 디자인해 공유하고, 공동 생활 규칙도 정한다. 지금은 입주자 간의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일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조만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워킹 스페이스의 매력을 전할 영화 상영회, 콘서트 등 각종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곳이 1층에 자리한 피트커피다. 여의도 베이커리 브레드피트를 운영해온 영화감독 이철하의 세컨드 커피 브랜드로, 업무 공간인 막다른에 색다른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어쩌다 가게에 커피를 납품하며 가까이 지냈던 임태병 소장님의 제안으로 이곳에 들어왔어요. 막다른 골목 끝에 위치한 입지를 활용해 아는 사람들만 찾아오는 ‘어른들의 특별한 놀이터’를 만들어보고 싶었거든요. 입주자들 덕분에 찾아오는 고객 대부분이 디자인이나 건축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에요. 특별한 취향이 있고 문화에 관심 많은 분들이어서 기분 좋은 자극이 돼요. 그런 분들이 아지트처럼 즐겨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


1층에 위치한 피트커피. 입주자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커머스 스타트업을 위한 최적의 네트워크 스팟라이틀리 워크
강남 한복판, 청담역 1번 출구 바로 앞 빌딩에 스팟라이틀리 워크 Spotlight.ly Work가 자리해 있다. 올해 4월 문을 연 코워킹 스페이스로, 총 4개 층에 오픈 데스크와 셀 형태의 개별 오피스를 포함한 108석 규모의 사무 공간을 갖췄다. 쾌적한 분위기의 회의실과 공동 공간, 카페테리아에서는 둘셋씩 모여 앉은 사람들이 각종 서류와 노트북을 펼친 채 이야기에 한창이다. 모두 ‘커머스’라는 공통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곳에 모인 스타트업 구성원이다.


왼쪽부터 스팟라이틀리 워크의 한현민 대표, 에듀클라우드 조성훈 대표.
이 공간을 마련한 주인공은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발굴해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브랜드 퍼블리싱 회사 ‘스팟라이틀리’의 한현민 대표다. 2013년 해외 직구 사이트 ‘미스터쿤’을 선보이며 디지털 커머스 업계에서 주목받은 그는 홈페이지 제작과 제품 생산, 국내 유통 등 다양한 일을 진행하며 협업의 중요성을 체감했다고 말한다. “스타트업의 특징은 강점과 약점이 명확한 점입니다.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업체와 협업하면 성장 가능성을 무한대로 끌어올릴 수 있어요. 스팟라이틀리가 브랜드 개발자들과 지속적인 협업으로 좋은 제품을 꾸준히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이유입니다.” 코워킹 스페이스를 열기로 결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저희와 같은 생각을 하는 커머스 회사가 많을 것 같았어요. 관련 업체들이 협업다운 협업을 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방법을 고민했지요. 그러자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물리적 공간이라고 생각했어요. 같은 공간에서 부딪치고 이야기하다 보면 자연스레 협업 기회도 생길 테니까요.”


7층 공용 공간에 위치한 카페 전경. 각종 음료와 간단한 스낵을 판매한다. 

공용 공간과 회의실을 연결하는 통로. 각종 오브제를 전시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현재 스팟라이틀리 워크에는 커머스 분야와 연계된 스타트업 20여 곳이 입주해 있다. 콘텐츠 기획을 통해 각종 기업의 캠페인과 브랜딩을 진행하는 ‘플랑FLANC’, 마케팅과 매니지먼트 컨설팅을 바탕으로 제품 론칭과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콜라보레이트Kol.laborate’, 스마트 기기와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에듀테크 커뮤니티 플랫폼 ‘에듀클라우드The EDUCLOUD’ 등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플랫폼과 로컬 서비스 등 다양한 코워킹 스페이스를 경험한 후 지난 8월 스팟라이틀리 워크에 합류한 에듀클라우드 조성훈 대표는 명확한 콘셉트와 목적을 이 공간의 가장 큰 미덕으로 꼽는다. “공간의 분위기는 업무 효율과 사업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주변 환경에 따라 자극과 성과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죠. 대다수의 코워킹 스페이스가 ‘협업’보다는 ‘임대’에 무게를 싣고 있어서 업종과 전혀 관련 없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게 되는 게 일반적이에요. 유대가 없으니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죠. 하지만 스팟라이틀리 워크는 커머스와 커뮤니티에 대한 포인트가 굉장히 명확해요.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 자극도 되고,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죠. 특히 저는 IT와 커머스 관련 양질의 정보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스팟라이틀리 워크에서는 코워커의 효율적인 네트워킹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치맥데이’를 열고, 매주 스타트업 관련 외부 강사를 초빙해 ‘카카오 광고 세미나’, ‘에어비앤비 프로젝트’ 같은 세미나도 연다. “전체 공간의 40% 가까이를 공용 공간으로 꾸민 것 역시 입주 업체끼리 자주 마주치고 소통하도록 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최근 들어 이런 노력이 어느 정도 결실을 맺고 있는 듯해요. 저희와 직접 협업해 브랜딩을 제안하거나 올해 초부터 스팟라이틀리에 투자하고 있는 글로벌 물류 회사 ‘아이에스이커머스’의 유통망을 활용하는 회사도 있고, 제품 디자이너와 디지털 마케터가 협업해 인스타 마케팅을 진행하는 식으로 자발적인 협업이 이뤄지는 사례도 늘었거든요.” 한현민 대표가 코워킹 스페이스를 통해 이루고 싶은 장기적인 목표는 커머스 업계의 건강한 성장. 이를 위한 다음 단계는 스팟라이틀리 워크의 상하이 진출이다. “커머스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글로벌 센터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상하이에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에요. 국내는 물론 현지 업체와도 원활한 소통과 협업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예요.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타깃으로 하는 분들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코워커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마련한 널찍한 공용 공간.

코워킹 스페이스와 셰어하우스의 결합 로컬스티치
3층 규모의 빌라를 개조한 로컬스티치Local Stitch는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공간이다. 다양한 사람과 교류하며 시간과 공간에 대한 제약 없이 여행하듯 자유롭게 일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작업실을 제공하고 있다. 2층 5개, 3층 4개의 독립된 공간에서는 업무뿐 아니라 숙박도 해결할 수 있다. ‘일과 주거를 동시에 해결하는 효율적인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코워킹 스페이스와 셰어하우스 형태를 결합한 결과다.

왼쪽부터 원 파인 디너 박현린 대표, 비지트 테이블 김도규 대표, 로컬스티치 김수민 대표, 글란스 플라스마 최진욱 대표.
지역 문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공간 디자인 회사 ‘로컬디자인무브먼트’의 김수민 대표가 로컬스티치를 오픈한 것은 2013년. 처음에는 코워킹 스페이스가 아닌 ‘동네 호텔’ 콘셉트로 문을 열었다. “숙박뿐 아니라 이 지역에서만 가능한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문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하지만 타깃을 명확히 정하지 않고 숙박업소를 운영하다 보니 투숙객들의 만족도가 극과 극이더라고요. 연령, 국적 등이 천차만별이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어요. 공간 활용도가 가장 높은 고객을 살펴보니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세계 여러 도시에서 2~3개월 씩 단기 체류하며 일하고 여행하는 노마드족으로 좁혀지더라고요. 그래서 기존의 숙박 공간에 업무 기능을 추가해 머물며 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죠. 지금 형태로 운영하기 시작한 지는 1년 정도 됐어요.” 김수민 대표의 설명이다. 


기존 빌라가 갖고 있는 빈티지한 매력을 살려 공간을 디자인했다.

주거와 업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
홍대와 합정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 창의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크리에이터 그룹, 시간과 장소에 매이지 않고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 등이 로컬스티치를 찾는 주요 고객이다. 아시아를 여행하며 인물 클로즈업 사진을 촬영하는 미국 출신 스트리트 포토그래퍼 키건 보이어Keegan Boyer, 팝아티스트 릭 킴Rick Kim이 이끄는 커뮤니티 기획사 프리키 FREEkey 등이 초기 멤버였다. 현재는 김수민 대표가 이끄는 로컬스티치 무브먼트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집밥을 소개하고 레서피를 공유하는 다국적 소셜 다이닝 플랫폼 ‘원 파인 디너One Fine Dinner’, 셰프와 테이스터를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 스타트업 ‘비지트 테이블Visit Table’ 등이 입주해 있다. 1년 가까이 2층 공간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모션그래픽 전문 디자인 스튜디오 ‘글란스 플라스마Glance Plasma’의 최진욱 대표는 “프로젝트에 따라 밤을 새우거나 새벽 일찍 일하는 등 시간을 유동적으로 사용하는 직종이어서 업무와 주거가 동시에 가능한 공간이 많은 도움이 돼요. 개별 공간이 완벽하게 독립돼 있어 업무에 방해받지 않으면서도 다른 업계 분들과 쉽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라고 말한다.

24시간 열려 있는 공간인 만큼 입주자들이 서로 마주칠 기회가 많고, 자발
적 협업도 다양하게 이뤄진다. 로컬디자인무브먼트가 운영하는 테스트키친과 로컬스티치를 오가며 일하는 원 파인 디너의 박현린 대표는 최근 코워커 팀에 의뢰해 쿠킹박스 론칭 관련 홍보용 동영상을 제작했다. “바빠서 자주 들르지 못하는데도 24시간 자유롭게 공간을 활용하는 분들이 많아 오며 가며 마주치고 인사할 기회가 생기더군요. 옥상에 오픈 키친이 마련돼 있어서 종종 입주 업체들과 식사를 하거나 맥주를 마시기도 하고요. 공간 자체가 네트워크 역할을 하는 셈이죠.” 사업의 주요 타깃 지역인 홍대·합정 주변의 작업 공간을 찾다가 로컬스티치와 인연을 맺은 비지트 테이블의 김도규 대표 역시 얼마 전 입주 업체와 협업해 홈페이지 제작, 모바일 앱 디자인 등 서비스 플랫폼을 완성했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분위기가 좋아요. 격식 없이 의견을 나눌 수 있고, 필요에 따라 협업도 가능하죠. 비지트 테이블은 지역 정보가 무척 중요한 서비스인데, 로컬스티치가 지역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공간이어서 홍대·합정 일대의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점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입주자의 업무 스타일과 취향이 반영된 사무 공간.
김수민 대표는 최근 로컬스티치 2호점을 준비 중이다. “지금 공간은 원래 호텔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한 결과여서 업무적인 면에서는 효율성의 한계가 있어요. 지난여름 베를린을 포함한 유럽 몇 개 도시에 들러 네트워킹 겸 레퍼런스 조사를 했는데, 나라마다 특유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코워킹·코리빙 공간이 한창 유행이더라고요. 유닛 설계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업무용 주거 모델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World’s List-up
창의적인 공간을 통해 협업의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는 세계의 코워킹 스페이스 4.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사교장 노이하우스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위치한 노이하우스 Neuehouse는 럭셔리한 코워킹 스페이스의 대명사다. 영화, 출판, 광고, 건축, 예술 등 크리에이티브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뉴욕의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를 타깃으로 최상의 업무 공간과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13년 12월 사업가 조슈아 에이브럼Joshua Abram과 앨런 머리Alan Murray가 공동 창업한 공간으로, 1인 비즈니스부터 20명 규모의 기업까지 수용 가능한 규모를 갖췄다. 지정된 데스크 없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갤러리Gallery’, 오픈 스페이스에서 지정 데스크를 사용하는 ‘아틀리에Atelier’, 독립된 개별 사무실인 ‘스튜디오Studio’ 등 3가지 타입의 오피스 공간을 비롯해 HD 비디오 콘퍼런스룸, 라이브러리, 회의실 등 효율적인 업무에 필요한 각종 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소통과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파티와 사교 이벤트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프라이빗 시사회와 갤러리 투어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수시로 연다. 회원제로 운영하며, 멤버가 되기 위해서는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야 한다. neuehouse.com


©Neuehouse

©Neuehouse

문화예술인을 위한 커뮤니티 아고라 콜렉티브
베를린의 문화예술 산업 종사자를 위한 커뮤니티, 아고라 콜렉티브Agora Collective. 2011년 아티스트의 협업을 위한 독립 프로젝트 공간으로 문을 연 후 업무 공간과 아트 스튜디오, 카페 등을 갖춘 베를린 대표 코워킹 스페이스로 자리 잡았다. 별도의 독립된 오피스를 마련하는 대신 탁 트인 공간에 여러 가지 크기의 책상을 배치하고, 지정석과 비지정석, 풀타임과 파트타임, 한 달권과 5일권 등 선택을 세분화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업무 스타일을 유연하게 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아고라 콜렉티브의 가장 큰 경쟁력은 빠르게 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변화를 도모하는 점. 최근에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로컬 식재료를 공수해 입주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한편, 기존 센터에서 5분 거리에 예술 실험과 제품·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갖춘 2200m2 규모의 실험 공간을 오픈해 코워킹의 영역을 확장했다. agoracollective.org


©Agora Collective

톰 딕슨이 설계한 코워킹 스페이스 아트리움 오피스 캠던
올해 5월, 런던 캠던타운의 랜드마크인 스테이블스 마켓Stables Market 한복판에 눈에 띄는 코워킹 스페이스가 들어섰다. 아트리움 오피스 캠던Atrium Office Camden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톰 딕슨Tom Dixon이 디렉팅한 8만4000m2의 공간. 총 4층 규모의 빌딩에 사업가와 스타트업, 크리에이터 등을 위한 프라이빗 오피스와 오픈 데스크 600여 석을 갖췄다. 공간을 디자인한 톰 딕슨은 “빠르게 변하는 사무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 디자인과 공간 디자인을 동시에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코워킹 스페이스를 설계하는 일에 흥미를 갖고 있었다. 변화가 일어나는 곳에는 항상 새로운 기회가 존재한다는 것을 디자이너들에게 알리려고 했다”며 프로젝트의 의도를 설명했다. 아트리움 오피스 캠던을 채운 300개의 Y체어와 윙백 체어, 디자인 데스크, 멜트 펜던트 조명 등은 모두 공간의 특징과 콘셉트에 맞춰 특별 제작했다. 입주자들의 소통을 늘리고 협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용 공간의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 회의실과 세미나실은 물론 이벤트 공간, 이노베이션 랩, 카페와 레스토랑, 야외 테라스, 실내 정원 등 톰딕슨의 감각으로 구상한 다채로운 공간을 구비하고 있다. www.tomdixon.net/row/camden-interchangce-co-workingoffice.html


©Atrium Office Camden


©Atrium Office Camden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다국적 사무 공간 위워크 
코워킹 스페이스의 ‘원조’로 손꼽히는 위워크WeWork는 세계 최대 오피스 공유 업체다. 미국 사업가 애덤 노이만Adam Neumann과 미구엘 매켈비Miguel McKelvey가 ‘가치 있는 삶을 위한 업무 환경’을 모토로 2010년 설립한 후 약 7년 사이 전 세계에 6만4000여 명의 회원을 거느린 코워킹 스페이스의 대명사가 됐다. IT, 금융, 패션, 회계,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뿐 아니라 델타항공, IBM, PMPG, 삼성, 페이스북 등 세계적인 대기업까지 폭넓은 멤버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노하우를 공유하고 회원 간의 협력을 유도하는 등 다각화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1인부터 100인 이상까지 인력 규모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프라이빗 오피스’, 오픈 공간에서 지정된 데스크를 사용하는 ‘전용 데스크’, 자리에 구애받지 않고 비어 있는 데스크를 택해 일할 수 있는 ‘핫 데스크’가 기본 서비스. 업무 공간과 공용 공간 사이의 동선을 고려해 입주사 간의 네트워킹 기회를 높이고, 유리 벽을 활용한 공간 구획으로 독립성과 개방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등 업무에 최적화된 분위기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 녹아 있다. 지난 8월 1일 한국 첫 지점인 ‘위워크 강남역점’을 오픈했다. www.wework.com


©WeWork

©WeWor

디자인하우스 [LUXURY 2016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