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슬로푸드국제협회 카를로 페트리니 회장

농업과 농부를 제대로 대접하라!

“나 혼자 잘 먹고 잘사는 건 럭셔리한 삶이 아니다.” 160개국 10만 명 이상의 회원과 지지자를 둔 슬로푸드국제협회 카를로 페트리니 회장의 일갈이다. 그에게 음식은 단순히 위를 채우는 대상이 아니다. 농민을 포함한 우리 모두의 삶과 자연, 지구의 미래에까지 영향을 미칠 중요하고 강력한 ‘이슈’다. 먹을거리에 인생을 바친 고집 세고 열정 넘치는 이탈리아 남자의 웅변.


카를로 페트리니 이탈리아 북부의 작은 마을 브라Bra 출신. 슬로푸드국제협회의 창립자 겸 회장으로 농업과 ‘식량 주권’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2004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영웅’, 2008년 ‘지구를 구할 50인의 영웅’에도 이름을 올렸다. “주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라”는 것이 부모님이 가장 자주 하신 말씀이라고. 연설을 하는 모든 곳에서 열정을 토하며 이야기하는 그는 앞으로 땅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점점 중요해질 것이라고 했다. 
“음식을 사랑한다고, 먹는 걸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면서 왜 그 음식을 생산하는 농부는 존중하지 않는가. 지역의 토종 종자가 사라지고, 자연이 황폐해지는 데는 왜 무관심한가. 농부가 없으면 우리는 죽는다. 자연이 없어도 죽는다. 우리는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생명체’인 거지 컴퓨터를 쓰기 때문에 생명체인 것이 아니다. 슬로푸드 운동의 목표는 명확하다. 지속 가능한 인류!” 카를로 페트리니Carlo Petrini 회장은 대단한 달변가였다. 막힘이 없었고 힘과 열정이 넘쳤다. 대단한 웅변가이기도 했다. 짧은 문장으로 말했고 중요한 메시지는 반복해서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귀에 쏙쏙 박히며 머리를 끄덕이게 하는 강력한 연설이었다. 지난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는 2015 슬로푸드국제페스티벌이 열렸다. 디자인하우스가 주관하고 <럭셔리>가 후원, 슬로푸드국제협회와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가 공동 주최한 행사였다. 킨텍스에서, 서울대학교에서, 서울시 교육 연수원에서 카를로 페트리니는 슬로푸드 운동의 정신을 설파했다.

 “슬로푸드국제협회에서 활동한다고 하면 밥을 네 시간씩 먹는 사람인 줄 안다. 슬로 쿠킹을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슬로푸드협회의 철학은 세 단어로 압축된다. 굿Good, 클린Clean, 페어Fair.”

슬로푸드 운동은 단순히 그 지역에서 생산한 건강하고 깨끗한 먹을거리를 소비하자는 움직임이 아니다. 전 세계 각 지역이 잃어버린 토종 종자와 전통 식품을 발굴해 농사의 뿌리를 지키자는 운동이다. 농부와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대량생산으로 황폐해지기 전의 비옥한 토지와 자연을 되찾자는 움직임이다. 1996년부터 2년마다 슬로푸드를 알리고 전세계 식문화 관련 인사가 교류하는 살로네 델 구스토Salone del Gusto를 열고 있다. 2004년부터는 소규모 생산자와 농부, 요리사, 음식 전문가가 한데 모여 지식을 나누고 네트워크를 맺는 테라 마드레Terra Madre(‘어머니인 대지’라는 뜻) 행사를 연다. “지난 100년간 7.5%의 생명종이 사라졌다” 아프리카에도 회원이 있는 이 거대한 조직의 시작은 1986년 3월로 거슬러 오른다.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광장에 광고지 한 장이 붙었다. ‘이탈리아 최초의 맥도날드 개장’. 페트리니 회장과 언론인을 중심으로 ‘패스트푸드’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일었고, 한 끼의 식사가 얼마나 중요한 의미가 있는지, 규격화된 음식이 자연과 사회를 얼마나 황폐하게 하는지 이야기 하는 모임과 연설이 곳곳에서 열렸다. ‘음식에 죽고 사는’ 이탈리아였기에 이런 운동이 불길처럼 번질 수 있었으리라. “생각하기에 따라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패스트푸드 매장이 로마에도 들어서는 구나’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다. 재앙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한 건가?” 페트리니 회장에게 던진 첫 번째 질문이었다.

“단지 맥도날드가 이탈리아에 들어오는 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모든 음식과 재료의 규격화, 표준화가 문제였다. 역사 도시인 로마의 중심에 맥도날드 매장이 들어선다는 건 규격화, 표준화로 움직이는 세계의 시스템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미식의 전통을 지키고 식재료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기 시작했다. 전통 식재료를 잃는다는 건 단지 다양한 먹을거리가 줄어드는 문제가 아니다. 고유 문화를 잃는 것이고, 선조 때부터 전해 내려온 삶의 지혜를 잃는 것이다. 식재료의 표준화는 여전히 타파해야 할 우리의 과제다.” 페트리니 회장은 격렬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지금의 산업 시스템은 환경을 파괴하고, 농촌을 파괴하고, 생명종의 다양성을 파괴하고 있다. 속도와 효율에만 초점을 맞춘 산업경제 시스템을 농업에도 똑같이 적용한다는 게 문제다. 소수 생명종과 생산품에 깃든 가치를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가격만 생각한다.

가격은 가치와 다르다. 사람들이 덜 찾는 생명종이라 할지라도 그 안에는 민족의 역사와 정체성, 농업적 유산이 담겨 있다. 가격에는 이런 가치가 반영되지 않는다. 노동력과 원가만 따진다. 전 세계 농업 시스템은 점점 대량생산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자연이 더 많이 생산해주기만을 원한다. 화학약품을 뿌리고 유전적 변형을 가하더라도 손쉽고 빠르게 재배할 수 있는 작물만 생산한다. 그 결과, 우리는 기름진 땅을 잃고 있다. 다양한 곡물과 채소, 과일 종자가 사라지고 있다. 최근 100년간 전체 품종의 7.5%에 달하는 생명종이 사라졌다. 수천 개의 과일이 사라졌다. 동물종도 그만큼 잃어버렸다. 많이 생산하는 종만 남겨두고, 경쟁력이 약한 종은 없애버렸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인류의 농업유산이 사라지고 만다.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물려준 것들이 없어진다. 우리 조상들은 다양한 품종의 곡물과 채소를 가꾸며 살았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여성이 이를 재료 삼아 반찬과 간식을 만들었다. 세상이 발전했다지만 우리는 더 가난해졌다. 식품의 다양성에 있어서만큼은 그렇다. 손자들에게 물려줄 곡물이 점점 줄고 있다. 생산성에만, 비즈니스에만, 돈에만 급급했기 때문이다. 아름답고 건강한 자연환경도 잃고 있다. 환경 파괴와 그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해 전 인류는 앞으로 점점 더 많은 돈을 지불하게 될 것이다.

“젊은이들의 미래 희망에 ‘농부’가 빠지 안 된다”
과일과 채소, 곡물의 다양성을 수호하고, 복원하는 것은 슬로푸드국제협회의 가장 큰 미션 중 하나다. 슬로푸드국제페스티벌이 열릴 때면 미얀마, 싱가포르, 일본 등 전 세계의 지부장들이 컨퍼런스에 참여해 새롭게 찾아낸 생명종을 보고한다. ‘맛의 방주’는 종의 다양성을 위한 프로젝트의 이름이다. 소멸 위기에 처한 종자나 음식 문화유산을 찾아 되살리고 생산자를 후원하며 지역 농업을 지켜나가는 활동이다. 국제슬로푸드 한국협회에서도 2013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제주 푸른콩장(푸른콩으로 만든 장)을 시작으로 지금껏 47개 종을 ‘맛의 방주’에 등재했다. 이 프로젝트가 모든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 것은 아니다. 환경 변화의 수요 부족 등으로 자연 소멸하는 품종을 무리해 되살리는 과정에서 인력과 돈, 시간을 낭비한다는 것이다. 종의 다양성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삶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까?

 

“젊은이들이 땅으로 가길 원치 않는다는 것은 재앙이다. 이런 사회가 어떻게 영속할 수 있겠는가. 우리에겐 땅에서 행복한 젊은이가 필요하다. 그러려면 우리부터 농업과 농부의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농부가 대학교수처럼, 의사처럼 존경받는 사회가 될 것이다.” 

 

“감자의 역사를 볼까? 감자는 안데스 고원에서 처음 발견돼 유럽으로 전해졌다. 1500년대 중반 유럽에서 아시아로 감자가 건너갈 때 약 5000개의 품종이 있었다. 감자가 들어온 뒤 2세기 동안 유럽인은 감자를 거의 안 먹었다. 과학자들이 성분을 연구하고 먹어도 된다고 하고 나서야 먹기 시작했다. 1700년대 중후반, 감자는 유럽의 식탁을 점령했다. 아일랜드에서는 한 종류의 감자만 먹었는데 1930년대 이 감자가 바이러스에 걸리면서 거의 모든 감자밭을 파괴시켜버렸다. 100만 명이 굶어 죽었다. 200만 명의 아일랜드 사람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야 했다. 다양한 감자 품종을 얻기 위해 유럽 사람들은 다시 페루를 찾았다. 1800년대까지 페루에는 5000개의 품종이 있었지만 현재는 800종뿐이다. 4200개의 품종을 잃어버린 거다. 절망적이다. 다양성을 잃는 것은 우리 후손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 우리의 역사가 사라진다는 뜻이다. 문화가 없어진다는 뜻이다. 이제라도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 이 땅의 과거를 기억해야 한다. 후손에게 물려줄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페트리니 회장은 점점 황폐화되고 있는 자연과 땅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오늘날처럼 음식을 낭비하는 시대가 없었다. 대량생산, 대량 소비, 대량 폐기의 사회다. 과소비를 조금만 줄이고 꼭 필요한 것을 먹는 문화만 정착돼도 농부에게 더 많은 보상을 할 수 있다. 낭비를 줄임으로써 농부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할 수 있는 것이다. 건강하고 질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은 약을 먹는 것과 같다. 우리 모두는 좋은 음식을 먹을 권리가 있다. 부자들만의 특권이 아니다. 대지는 인류의 ‘어머니’다. 이런 존재를 우리는 하녀 다루듯 한다. 노예 대하듯 한다. 계속해서 더 많은 것을 달라고 요구한다. 이렇게 착취만 하면 땅은 더 이상 좋은 것을 주지 않을 것이다. 나쁜 것을 줄 것이다.” 

 

이야기는 농부를 ‘지키는’ 문제로 이어졌다. 페트리니 회장은 “농부에게 잘하라. 농부를 소중히 여기라”고 강조했다. “농부가 재배한 음식물에 관해 정당한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한국에는 생활협동조합처럼 좋은 농산물을 판매하는 곳이 있다. 이런 곳을 잘 유지해야 한다. 젊은이들이 농부를 꿈꾸는 사회가 부강한 나라가 될 것이다. 이탈리아에 있는 대학에 강의를 가면 꼭 물어본다. ‘이 중에서 농부가 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500명 중 2명 정도가 손을 든다. 우리는 컴퓨터를 먹을 수 없다. 정보를 먹을 수 없다. 쌀을 먹고 배추를 먹고 가지를 먹고 감자를 먹어야 한다. 땅에서 나는 것을 먹어야 살 수 있다. 그런 것을 젊은이들이 원하지 않는다는 건 불행한 일이다.”

“나는 이상주의자가 아니다, 현실주의자다”
페트리니 회장의 말을 듣다 보면 슬로푸드 운동이 과연 거대한 자본 경제 시스템과 맞서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장 지글러의 저서 <세계의 절반은 왜 굶주리는가>에는 전 세계 곡물 값을 좌지우지하는 투기 자본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들의 힘 앞에 농부를 지키고 지역 농산물을 애용하자는 ‘착한’ 구호는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칠 확률이 높다. 이상주의자처럼 보인다는 말에 페트리니 회장은 “그 반대”라고 목청을 높였다. “내가 이상주의자 같은가? 난 지극히 현실주의자다.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 역시 작은 유닛의 조합이다. 지역 경제를 하나씩 바꾸면 결국 국가적 산업 시스템까지 바꿀 수 있다. 이런 변화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농부의 소중함을 인정하고 정당한 금액을 지불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되살리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채소, 과일, 곡물별로 그래프를 그리고 당장 살릴 수 있는 품종과 중장기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품종을 분류하고 있다. 거대한 자본주의 시스템에 맞서 농부와 지역 경제를 살리는 방법은 하나다. 농촌에 있는 생산자와 도시에 있는 소비자가 다이렉트로 거래를 해야 한다. 이 둘 간의 네트워크가 더 촘촘해지고 강력해져야 한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마켓이 생기고, 토박이처럼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농사를 짓는 농부가 더 많아져야 한다. 변화는 혼자서 만들 수 없다. 모두가 함께 할 때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지금껏 이룬 최고의 성취는 무엇인가?”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다.

“슬로푸드국제협회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은 모두 2004년에 일어났다. 첫 번째가 이탈리아 피에몬테 주에 미식과학대학교University of Gastronomic Sciences를 설립한 거다. 이곳은 전 세계에서 미식을 과학과 인문학적 관점에서 가르치는 유일한 대학이다. 미각에 대한 기본 원리부터 인문학, 사회학, 농업과 푸드 시스템으로 이해하는 음식과 식문화를 가르친다. 요리하는 방법이 아닌 음식을 바라보는 시선을 가르친다. ‘텔레비전 요리 쇼’는 진정한 미식 문화가 아니다. 프라이팬만 돌려서는 그 어떤 것도 바꿀 수 없다.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슬로푸드 운동에 더 깊이 관심을 갖고 지역사회에서 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고무적인 일이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한데 모여 정보를 나누고 네트워크를 맺는 ‘테라 마드레’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처음 이 아이디어를 냈을 때 사람들이 나에게 미쳤다고 했다. 전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소규모 생산자를 어떻게 찾을지 난감해했다. 20일 전, 인도 북부에서 지역 토착민을 위한 테라 마드레를 열었고, 150개의 토착민 그룹이 우리를 찾아왔다. 그들은 자연과 영성을 들고 왔다. 그들과 함께한 미팅에는 에너지가 충만했다. 이런 행사가 중요한 이유는 ‘종자를 지키고, 전통 식품을 보존하는 이가 나 혼자가 아니구나’ 하는 유대감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함께할 일을 나누고, 꿈을 나누고, 생각을 나누면서 조직에 활력이 깃든다. 슬로푸드국제협회에서는 아프리카에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껏 3000여 개의 경작지를 만들었다. 그곳에서 5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땅을 일구고 있다.”

“자연의 리듬 속에서 사는 삶, 그것이 럭셔리”
슬로푸드 운동의 활동 중엔 농부, 농촌과 직결된 것이 많다. 핵심 가치가 그 안에 있는 듯하다. 슬로푸드 운동의 궁극적 목적이 많은 사람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설득하고 일깨우는 것처럼 보인다. “누군가를 설득할 필요는 느끼는 않는다. 왜냐하면 이건 설득의 문제가 아닌 너무도 당연한 ‘진실’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농부들이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극도로 중요한 일이다. 음식 없이 살 수 있는 인간은 지구 전체를 통틀어 단 한 명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들을 응원하고 후원해야 하는 이유다. 농촌의 전통 식문화에 관심을 갖는 것은 우리를 부유하게 만들어주는 일이기도 하다. 한국은 세계에서 발효의 역사가 가장 긴 나라 중 하나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발효 식품을 만든다. 미국에 사는 한 변호사가 한국에 와서 발효 식품을 배워갔다고 들었다. 이 변호사는 지금 미식계의 스타가 됐다. 한국 역시 전통 음식 문화유산을 많이 잃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시골에 있는 노인들에게 가라. 가서 발효 식품에 관해 배워라. 그런 기술이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줄 것이다.” 눈에서 불꽃이 일고 입에서 화염을 토하는 듯한 이 남자의 꿈은 무엇일까? 그는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슬로푸드국제협회에 더 많은 사람을 참여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진정 럭셔리한 삶은 어떤 것일까?”라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다. “자연의 리듬과 조화 속에서 사는 것이다. 비싼 옷을 입고 비싼 차를 타고 사회적 지위가 높다고 해서 다 럭셔리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자연의 경이를 느끼고 그 안에서 행복을 느낀다면 그것이 럭셔리다. 친구들과 최대한 자주 정과 음식을 나눌 수 있다면 그것이 럭셔리한 삶이다. 혼자만 잘 먹고 잘사는 삶은 럭셔리가 아니다.


디자인하우스 [LUXURY 2016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t http://bit.ly/1WpsizS